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국가건강검진 신체계측 데이터를 3월28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데이터는 20세 이상 일반건강검진 및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자의 자료를 분석해 연령별, 지역별, 성별로 구분해 신장, 체중, 허리둘레, 체질량지수, 머리둘레 분포내역을 구축한 것이다.

성인의 신체계측 현황은 향후 ‘참조표준’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2013∼2014년(2개년)에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수검자 1천870만명과 2014년 검진받은 영유아 210만명의 건강검진 자료를 사용해 구축했다.

신체계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숙아·암·희귀난치성질환자의 검진내역을 제외됐다.

공개 데이터를 활용하면 서울에 거주하는 신장 160cm, 체중 60kg, 허리둘레 80cm인 1966년생 여성이 동일 연령대의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키가 크고 체중이 많이 나가며 허리둘레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이 전국의 여성보다 키는 크지만 몸무게 및 허리둘레는 상대적으로 작음을 알 수 있다.

공단은 한국인의 비만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활용을 도모하고, 실제 수요자(국민, 학계, 산업계 등)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국가참조표준 등록에 앞서 공개했으며 수요가 있을 경우 산업계 등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관계자는 “그동안 선진국에 의존했던 표준데이터를 한국인의 특성에 맞게 생산해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산업분야의 데이터 생성비용 및 중복투자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국가건강검진 신체계측 데이터’는 2016.3.28.일부터 자료전용 홈페이지인 ‘국민건강보험 자료공유 서비스(http://nhiss.nhis.or.kr/데이터신청/국가건강검진신체계측DB)’에서 제공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