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스윙 동작 후 어깨통증 '충돌증후군'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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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스윙 동작 후 어깨통증 '충돌증후군' 의심
  • 박현 기자
  • 승인 2016.03.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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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중 과격한 스윙, 미흡한 테크닉 등으로 어깨 부상 당하기 쉬워
급성 충돌증후군엔 보존적 치료, 통증 양상 만성으로 진행되면 관절내시경수술로 치료

추운 날씨가 지나고 기온이 풀리면서 필드를 찾는 골퍼들의 발길이 늘어날 전망이다.

흔히 골프의 핵심은 스윙이라고 하는데 무리하거나 잘못된 스윙자세는 어깨관절 부상을 불러 골퍼들의 발을 묶는 주요인이 되기도 한다. 스윙동작으로 발생하기 쉬운 '어깨충돌증후군'의 증상과 부상 시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무리한 스윙동작이 '충돌증후군' 불러, 낮보다 밤에 통증 심하게 나타나는 특징 유의

골프는 신체의 한 방향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편측 운동이면서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힘을 내는 스포츠라 근육과 관절, 인대에 무리가 가기 쉽다.

또한 골프에서는 스윙자세를 가장 많이 취하므로 어깨사용 빈도가 높아 늘 어깨부상의 위험이 뒤따른다.

특히 테크닉을 제대로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비거리만 늘리려고 과격하게 스윙을 하다 보면 부상을 당하기 십상이다.

골프로 인한 대표적인 어깨부상은 '충돌증후군'이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과 팔뼈 사이가 좁아져 어깨를 움직일 때 견봉과 어깨힘줄이 충돌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근육이 경직된 상태에서 과하게 힘을 줘 스윙을 하다 부상을 당하는 것이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팔을 어깨 높이 정도로 올렸을 때나 머리 위쪽으로 팔을 들어올리는 동작을 했을 때 통증이 나타난다.

어깨를 들어올렸을 때 무엇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고 딸각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하며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증상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3일 이상 통증 지속되면 병원진단 받고 조기치료 나서야 후유증 없어

골프 후 어깨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잘못된 스윙 자세를 무리하게 반복해서 발생한 급성 충돌증후군은 약물치료와 주사요법,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점차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어깨통증의 양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난다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이 때 시행하는 것이 견봉성형술로 관절내시경을 통해 관절주변에 발생한 염증을 제거하고 어깨를 덮고 있는 뼈구조물인 견봉을 일부 제거해 근육이 움직일 때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간을 넓혀 치료하는 방법이다.

웰튼병원의 관절내시경수술은 피부절개를 최소화해 흉터가 적을뿐 아니라 수술 중 근육손상도 적어 회복과 일상복귀를 앞당겼다.

수술시간은1시간 이내로 소요되고 입원기간도 짧아 2일 후면 퇴원이 가능해 빠른 일상복귀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맞춤형으로 손꼽힌다.

웰튼병원 관절센터 손경모 소장은 “예방만큼 좋은 치료법은 없듯이 골프운동 전후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관절손상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무엇보다 신체에 대한 과한 자신감으로 무리한 동작을 반복하는 것을 자제하고 힘을 잘 조절해 어깨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야 어깨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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