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퇴행성관절염', '인공관절수술'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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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퇴행성관절염', '인공관절수술'로 회복
  • 박현 기자
  • 승인 2016.03.09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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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노인성 질환, 방치하면 통증악화와 움직임 제한으로 노후 삶의 질 떨어져 적극적 치료 必
골 손상정도에 따라 초기엔 '보존적 치료', 말기엔 '인공관절수술'로 무릎기능 정상화 가능

나이가 들면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건강이상 신호 중 하나가 바로 '퇴행성관절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무릎관절증 환자의 70%이상이 무릎 퇴행성관절염 등의 관절노화로 인한 일차성 무릎관절증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을 악화시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이때는 새로운 인공관절을 무릎에 넣어주어 통증을 줄이고 무릎의 기능을 정상화시킬 수 있다.

노화로 인한 무릎 '퇴행성관절염', 붓기와 극심한 통증으로 활동제약 불러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인 무릎은 체중을 지탱하는 것은 물론 각종 운동을 책임지는 신체부위로 나이가 들면 누구나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에 따라 퇴행성변화를 맞는다.

이로 인해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뼈와 뼈가 맞닿아 관절변형과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무릎 퇴행성관절염이라 부른다.

하지만 일부 노인들 중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누구나 겪는 질환으로 생각하고 참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관절염은 불치병이 아닌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는 만큼 아래의 증상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일상적인 활동 중 무릎이 붓거나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고 일어서는 것이 힘들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한번 마모된 연골은 자연적으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점차 무릎관절의 움직임이 매끄럽지 못하게 되면서 마찰음이나 뻣뻣한 느낌을 갖게 한다.

심한 경우에는 무릎관절의 연골이 다 닳아 뼈와 뼈가 맞닿게 되면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다리 모양이 O자형으로 변형되기도 한다.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 출혈과 통증 줄여 고령 환자도 안전하게 수술 가능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그 자체로는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을 불러와 노년생활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릴 수 있어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질환이다.

통증과 보행제한이 지속되면서 육체적 고통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으로 환자 상태에 맞는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보아야 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연골 손상정도에 초기·중기·말기 3단계로 나뉘고 그에 적합한 치료가 시행된다.

초기에는 약물 및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이보다 증상이 심한 중기환자는 관절내시경으로 손상된 관절주변의 연골조직을 절제하거나 봉합하는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노년기에 관절연골이 심각하게 닳아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경우라면 인공관절수술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무릎 인공관절수술이란 제 기능을 잃어버린 무릎을 새로운 인공관절로 교체해 통증을 없애고 기능을 정상화 시켜주는 수술적 치료다.

웰튼병원에서 시행하는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절개부위를 9~10cm 정도로 최소화해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는 수술법으로 고령 환자들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는 수술로 각광 받는다.

인공관절이 들어갈 피부의 절개범위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관절주변 근육과 힘줄의 손상 없이 수술을 할 수 있어 수술시간 단축은 물론 출혈과 통증을 줄인 점이 획기적이다.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과거 수술이 필요함에도 두려움으로 선뜻 수술을 선택하지 못하는 고령 환자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의료수준이 크게 발전하고 노후에 대한 적극적인 준비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무릎퇴행성관절염은 노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시작돼 예방이 쉽지 않은 만큼 평소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체중유지로 관절의 부담을 최소화 하고 무릎관절을 상하게 하는 생활습관을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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