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및 발전과 개혁 동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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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및 발전과 개혁 동시 추진"
  • 박현 기자
  • 승인 2016.02.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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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김기택 병원장, '선택과 집중 위원회' 운영
차세대 리더 양성 및 해외환자 유치에 총력 기울인다
“개원 10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병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의학과 한의학, 치의학의 조화와 해외환자의 유치는 강동경희대병원의 장점입니다. 앞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국구 병원이 되도록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강동경희대병원 제5대 병원장으로 취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기택 병원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국구 병원으로 성장, 발전과 개혁을 동시에 추진, 직원들이 소통화고 화합하는 행복한 직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병원장은 2월3일 "의학과 한의학, 치의학은 서로 상충관계가 아닌 보완관계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3개 분야가 모두 한공간에서 진료하는 노하우는 다른 어느 병원도 흉내낼 수 없는 우리만의 경험적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는 전략적으로 진정한 협진방향을 잡아야 하는 시점"이라며 "백화점 식의 형식적인 협진이 아닌 특정질환에 대해 좀 더 정확하고 확실한 깊이를 추구하며 검증된 질환에 대한 프로토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택과 집중위원회'를 구성했다며 그간의 노하우를 집중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병원장은 "우리가 재벌병원도 아니고 모든 역량을 극대화시킬 수 없다"며 "차세대 동력을 키우기 위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통해 미래가치를 지닌 교원을 선정해 예산과 인프라를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소위 스타교수(명의)인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고자 하는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 병원장은 "선정된 교수(연간 5명 정도)는 홍보지원은 물론 주요 학회 참석을 지원하고 논문발표 등도 밀어줄 계획"이라며 "의욕이 있는 교수는 누구라도 스타교수나 명의로 클 수 있도록 병원의 인프라를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 병원장은 그동안의 강점이었던 해외환자 유치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개원 당시부터 이 분야에 집중해 이미 전국 대학병원 중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더 확고한 위치를 잡기 위한 것이다.

김 병원장은 "해외환자는 강동경희대병원의 신 성장동력으로 톡톡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의 저성장세와 주요 타깃 국가의 환율가치 하락으로 더 이상 블루오션은 아니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꿀 여지는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국제병동을 오픈하는 등 국제진료센터를 대폭 확대해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라며 "의·치·한 융합과 해외환자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면 강동경희대병원의 앞으로 10년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병원장은 “지난 메르스 사태 때 36일간 메르스와 싸우면서 입은 손해는 막대했지만 지역사회의 격려와 응원, 구호물품을 보내준 여러 단체들과 정부의 손실보상으로 메르스 이전으로 거의 회복됐습니다. 메르스의 아픔을 교훈삼아 신종감염병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시설개선 및 프로세스 정비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한 병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병원장은 “공간 재배치의 완료와 숙원사업인 주차장 진입램프 개선, 본관 엘리베이터 운영체계 개선 그리고 별관증축 등을 통해 병원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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