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골절', 연령대별 치료법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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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골절', 연령대별 치료법 다르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6.01.15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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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젊은 층은 '전자간부'·고령에선 '대퇴경부' 골절상이 많아
전자간부 골절은 '고정술' 시행, 뼈가 약한 노인층은 ' 인공관절수술'이 최선

전국적으로 눈소식과 함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얼어붙고 있다. 이에 '빙판길에서 안전하게 넘어지는 법', '빙판길 안전운전'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에 오르는 등 빙판길 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빙판길에서는 특히 낙상으로 인한 골절사고가 많은데 그 중 엉덩방아를 찧게 되면서 다치는 고관절은 뼈 건강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진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빙판길 낙상사고로 인한 고관절골절, 연령대별로 다치는 부위와 치료법에 차이보여

빙판길 낙상사고로 인한 가장 흔한 부상은 골절이다. 골절은 미끄러지면서 받은 충격으로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진 상태를 뜻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교적 쉽게 치료될 수 있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이와 크게 다르다.

특히 다른 신체부위보다 골절 빈도나 위험성이 높은 고관절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고 연령대별 뼈 건강상태에 따라 골절 치료법도 차이를 보이고 있어 정확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고관절골절은 크게 대퇴전자간부골절과 대퇴경부골절 2가지로 나뉜다. 젊은 사람들은 골두 밑에 대전자와 소전자를 잇는 부분이 부러지는 전자간부가 골절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금속나사로 뼈를 고정시키는 골절부 고정술을 시행하게 된다.

수술 후 3~4일 정도는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 6주까지는 목발을 집어야 하는데 그 사이 웨이트가 실리지 않는 정도의 근력강화와 같은 재활운동을 시작한다. 6주 이후에는 목발 없이 발끝을 살짝 살짝 디딜 수 있는 정도로 걷기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단 수술 후 골유합은 대개 약 3개월에서 5개월 사이에 일어나기 때문에 최소 3개월 동안은 조심스럽게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이와는 달리 대퇴경부골절은 대부분의 노인들의 고관절골절상에 해당하는데 젊은 층보다 균형감각이나 사고대처능력이 떨어지는데다 뼈가 약해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고관절의 골두 부위가 부러지는 증상이다.

노인들의 대퇴경부골절은 이미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 골절고정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불유합이나 무혈성 괴사 등의 합병증 위험이 높아 인공관절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노년층 고관절골절은 '인공관절수술'이 최선! '최소절개술'로 치료효과 높여

노인들이 넘어지면서 고관절이 골절됐다면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해 망가진 고관절의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노인들의 고관절골절은 장기간 누워있게 되면 근력과 뼈 강도가 떨어지고 욕창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아울러 아래와 위 관절이 맞물리는 비구가 얼마나 안정되게 자리잡느냐에 따라 인공관절 수명도 영향을 받고 수술 중 위험요소가 많아 노인들의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은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웰튼병원의 인공관절수술은 '근육-힘줄보존 최소절개술'로 근육과 힘줄을 절개하지 않고 힘줄을 젖혀 인공관절을 삽입하고 있다.

근육과 힘줄이 보존돼 본래의 기능을 함으로써 고관절의 안정성에 도움을 줘 재수술의 가장 큰 원인로 꼽히는 탈구의 위험성을 현저히 감소시켰다.

또한 수술 후 빠른 재활과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 낙상으로 고관절이 골절된 고령 환자들이 우려하는 회복에 대한 부분도 안심할 수 있게 됐다.

고령의 환자들에게는 출혈도 민감한 부분이다.

'최소절개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은 기존의 절개부위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9~10cm만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 후 출혈과 통증이 줄어 고령 환자들에게도 적합한 치료법으로 꼽힌다.

출혈량이 적어 수술로 인한 발열과 오한, 저혈압, 무기력감을 예방하고 회복이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노인들이 낙상사고로 인해 큰 부상을 입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식사습관을 가지고 꾸준한 운동을 실천함으로써 뼈와 관절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만약 낙상으로 인해 부상이 발생됐다면 사고발생 즉시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동해 검사 및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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