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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의 중국시장 진출전략
병원의 경영시대<15>_이용균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연구실장
2016년 01월 14일 (목) 09:49:59 병원신문 webmaster@khanews.com

최근 정부는 국내 중소병원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일전에 모 기관에서 수행하는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에 대한 지원심사를 수행하면서 국내 치과병원과 한방의원이 중국시장에 진출계획서를 제출한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서 해당분야의 국내 시장의 과밀화가 심화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의 중국에 진출하는 의료기관의 경우 기존의 단독형 투자형태에서 합작형 투자형태로 변화되고 있다. 이 같은 투자형태의 변화는 중국시장의 진출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현지화를 위한 진출형태를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중국정부는 3차 산업(서비스 산업)비중이 44.6%로 2차 산업의 비중(45.3%) 수준으로, 이 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자 한다. 따라서 기존의 요식업, 도 소매업 중심의 저부가 서비스 산업을 의료서비스, 제약 등 고부가 가치형으로 전환을 정책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서 중국정부의 주요 의료서비스 진흥정책은 다음과 같다.

‣ 의료기관의 설립 규제 완화 ‣ 세수 우대 정책 실시 ‣ 의료서비스 가격 자체 책정 허용(민간영리의료기관) ‣ 병/의원 설립에 대한 투자규제 완화 ‣ 공공과 민간의 차별 없는 관리시스템 도입 등이다.

국내 중소병원의 중국진출형태도 특화되고 전문화된 국내 의료기관이 브랜드를 살리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합작형태로 진출하는 사례가 눈에 띄고 있다. 먼저 H의료재단은 국내에서 구축한 검진센터의 know-how를 기반으로 중국과 합작파트너를 맺고 40억을 투자해 건강검진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즉, 메디컬플렛폼 사업 모델 진출에 따른 건강검진진출 성공사례를 목표로 중국내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Y이비인후과는 음성센터를 중국병원과 합작파트너를 맺고 이비인후과 음성치료를 의료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국진출을 통해 병원운영 및 의료서비스 노하우를 전수하고 국내에서 치료 받은 중국 환자들의 사후관리를 위한 중국에 한국형 의료서비스 센터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S의료재단은 중국 북경시에 합자형태로 북경 불임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인력은 의사 2명 간호사 3명이 상주하며 현지에서 의사오 간호사 채용할 예정인데, 의료재단측은 선 자본투자는 위험이 크다는 판단으로 불임센터 라이선스 취득 후 자본을 투자하겠다는 입장으로 사업 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중국에 진출하는 의료기관은 해외 진출하는 의료기관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 의료관련 기관들도 전문 법무법인을 통해 합자법인 설립관련 계약, 협상 등 나름의 노하우를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국내 관련기관(진흥원, 코트라)의 협조를 통해서 합작법인 설립 시 불이익이 없게끔 충분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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