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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경영의 전문화와 다각화
병원의 경영시대<18>_이용균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연구실장
2016년 01월 14일 (목) 09:46:56 병원신문 webmaster@khanews.com

최근 국내의료 서비스의 수요는 ‘질병중심의 치료’에서 ‘환자치료’ 와 ‘삶의 질’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우리사회의 소득수준 향상과 글로벌화에 따라서 의료서비스 도 질 높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분출되고 있다. 이 같은 의료수요의 추세는 의료공급자 입장에서는 의료서비스 고품질 제공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의료서비스의 양적 공급은 충족되었다. 향 후 OECD국가들이 경험한 것처럼 공급병상수의 감소현상이 예상된다. 특히 3차병원과 의원들의 중간지대에 놓인 ‘중소형 종합병원’의 감소가 예상된다. 따라서 중소형병원에 대한 기능과 역할에 대한 대안모색이 필요하다.

이는 그 동안 국내 병원들이 병상증설, 새로운 고가장비의 도입, 진료과 개설 등 양적 성장전략이 종언을 맞이하면서 이제는 의료기관의 핵심능력(core competency)이 중시되는 시기로 이행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병원들이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경영혁신기법을 도입하고 있는 병원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 동안 병원들의 도입한 경영기법들에는 ‣ 비젼만들기(Vision Making) ‣ 품질경영(Quality Assurance) ‣ 6시그마(6 Sigma)기법 등이 있다.

이 밖에 병원의 차별화전략으로 병원의 서비스 품질을 차별화, 특화하여 타 병원과 인지도를 차별화함으로써 병원의 전문브랜드를 구축하는 병원도 늘고 있다. 이 밖에 병원의 전략적 제휴도 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의료기관의 합병(M&A)에 대한 법 규정이 미비되어 전략적인 수단으로 한계점이 있다.

하지만 병원과 자본의 조인트 벤쳐(joint ventures)로서 개별 의료기관이 단독운영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형태의 결합을 통해서 경영시너지를 창출하는 투자전략은 시도해 볼 만하다. 이 같은 조인트벤처는 병원들이 공동투자를 통한 지주회사형태의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고, 이 투자법인이 다양한 유형(인력, 의료기기, 경영지원 등)의 병원사업을 수행하는 방안이다.

향 후 병원경영은 의료수익에 치중된 형태에서 다각화될 양상이 예상된다. 왜냐하면 의료기관수의 공급증대에 비해서 환자수 증가가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료기관이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와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진료서비스 특화 및 전문화가 대안으로 대두되면서 병원행정의 전문화 요구도 증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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