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성장과 의료질향상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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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성장과 의료질향상 도모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12.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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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수 인제대 일산백병원장, 경기 북부지역 최고 대학병원 자리매김 전략 소개
인제대 일산백병원이 2016년을 맞아 규모 성장과 함께 의료의 질에서도 한 단계 도약을 예고했다.

서진수 병원장은 12월9일 의학전문지 기자단 간담회에서 경기 북부지역에서 최고의 대학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먼저 외래 진료를 확대하고 지역주민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클리닉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외래진료 확대와 의료의 질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서 병원장은 "통계기반의 '6시그마 질 관리 기법'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측정, 분석, 개선, 사후관리의 4단계 프로세스를 적용해 문제의 형태와 원인을 규명하고 잠재적인 문제를 해결해 의료의 질을 관리하겠다는 복안이다.

서 병원장은 "질 향상 사업은 병원이나 부서의 전체 업무와 관련된 것이 많아서 반드시 최고경영자의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내부 직원들의 쓴 소리와 단 소리를 들으며 일주일에 한 번 병원 경영진과 함께 회의를 통해 문제와 원인을 찾아내 해결하고, 좋은 점은 확대·강화시킬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과의 신뢰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힌 서 병원장은 지역 무료 순회 진료, 소외 계층 물품 지원, 고양 오리온스 농구단과 협약해 수술비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시행하는 각종 평가에서 1등급을 받으며, 환자와의 신뢰도 쌓고 있다.

서 병원장은 "뇌졸중 진료, 유·소아 급성기 중이염 항생제 사용, 혈액투석, 심근경색, 유방암·폐암·대장암 진료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며 "그 결과 지역 협력 병·의원으로부터 가장 많이 환자를 의뢰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일산백병원을 이끌고 있는 서진수 병원장은 지속적인 경영성과도 이뤄냈다.

취임 이후 호전된 경영 성과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더 크게 성장한 의료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병원 성장을 위해서는 먼저 낭비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서 병원장은 "병원 운영 상황을 직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한 인사와 열린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등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방안을 지속해서 찾을 것"이라며 "결국 일산백병원 성장의 기반은 직원들의 노력에서 온다"고 밝혔다.

신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방안들도 계획 중이다.

특화된 진료 분야 개발과 국제진료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2013년 6월 병원 내 국제진료센터를 오픈한 뒤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모잠비크, 우즈베키스탄 의료진을 초청해 일산백병원의 선진 의술도 전수 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잠비크 중앙병원 개원을 앞둔 원장단을 초청해 일산백병원의 진료, 간호, 행정파트 등 전반적인 메뉴얼을 소개하기도 했다.

서 병원장은 "타 병원 국제진료센터의 사례를 모아 장단점을 파악해 일산백병원만의 모델을 개발했다"며 "몽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해외 환자유치와 함께 의료기술 공유, 의료인력 연수 등 의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진료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병원을 찾는 외국인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궁극적인 병원의 존재 이유는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한 서 병원장은 "백병원의 창립 정신인 인술제세(仁術濟世, 의술로 세상을 다스린다)의 자세로 앞으로 병원을 운영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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