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치료 질 관리 가이드라인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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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치료 질 관리 가이드라인 만들 것”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5.12.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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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사선종양학회 최두호 회장 밝혀
세기조절방사선치료·양성자치료 등 최신치료 혜택 범위 넓어져

“최근 고난이도의 방사선치료가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급여권에 들어서며 환자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자안전을 위한 질 관리 또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학회 차원에서 정도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자 합니다.”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최두호 회장(삼성서울병원)은 현재 국내 암환자의 방사선치료가 빠르게 확대·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치료의 질 관리에 대한 부분을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학회가 앞장서 정도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정부의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의 일환으로 최신 방사선치료에 대한 보험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와 양성자치료도 보험권에 들어오며 환자들의 치료 선택 범위를 넓혀주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에 맞춰 우리 학회는 암환자의 방사선치료를 위한 최신 술기를 공유하고, 최근 대두되고 있는 안전성 측면에서의 질적 정도관리를 통해 선진국 수준의 방사선치료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최 회장은 관련 연구의 지속적인 활성화와 학회 공식 학술지의 SCIE 등재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현재 방사선종양학회는 연구위원회인 KROG(Korea Radiation Oncology Group)의 주도로 다양한 다기관 연구를 진행,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35편이상의 SCI급 논문이 출판됐으며, 50개 이상의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최 회장은 “최근 발표되는 논문들은 후향적 연구에서 전향적 연구로 초점이 전환돼 그 결과물 또한 국제적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매년 10편 이상의 국제적인 논문을 만들어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얘기했다.

학회 공식 학술지인 ROJ(Radiation Oncology Journal)의 위상강화와 관련해 최 회장은 “타 학회에 비해 회원수가 적은 편이나 회원들의 노력으로 매년 다양한 SCI급 국제저널에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방사선종양학 분야의 국제적 학술지가 거의 없는 상황으로 ROJ를 아시아 대표 SCI급 저널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1982년 창립된 대한방사선종양학회는 의학자와 관련 과학자(물리학자)를 포함한 500여 명의 학회원이 참여해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교류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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