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지 말고 해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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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지 말고 해독하라
  • 박현 기자
  • 승인 2015.11.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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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반란…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는 당신을 위한 책!
안드레아스 모리츠 지음, 정진근 옮김

비만의 원인은 독성 중독이다!

다이어트에 관한 기존의 상식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다이어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책이 나와 화제다.

대체의학 전문가인 저자(안드레아스 모리츠)가 다양한 연구자료를 통해 엄격한 식이요법이나 힘든 운동, 비싼 약도 필요없이 자연스럽게 살 빼는 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굶지 말고 해독하라'라는 제목의 이 책에서 저자는 지금까지의 다이어트 상식에 반기를 든다.

'비만은 독성중독에 의해 생기는 것이며 이 경우 몸은 독성에 대한 방어 체계로서 지방을 축적한다'는 것이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몸이 곤경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체중이 불어나는 것은 소화기능과 신진대사에 장애가 왔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리고 몸에 만성적인 독성중독이 있을 때 나타나는 신호다.”

아무리 다이어트를 하고 운동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

저자는 이 책에서 '몸은 그저 중성상태인 지방세포 내부와 체액에 독성 물질을 보관함으로써 산성 중독에 의해 목숨을 잃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보호하려 할 뿐이다'며 '비만이 여러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작동하는 보호 메커니즘'이라고 주장한다.

“몸의 평형 상태를 가장 위협하는 것은 잘못된 식품선택, 불규칙한 생활습관, 만성스트레스, 지속적인 신경자극과 정서적 외상 등에서 비롯된 독성물질의 남용이다. 과체중이나 비만의 제1의 적은 패스트푸드를 포함한 가공식품인데 이것들은 아이러니하게도 21세기의 구세주로 묘사되고 있다.”

또한 비만의 원인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한 몸은 계속 체중을 증가시킬 '필요성'을 느낀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아무리 다이어트를 하고 운동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한다.

살 뺀다고 굶는 건 하책, 해독이 상책!

그러면 저자가 제시하는 다이어트 처방전은 과연 무엇일까?

“균형을 다시 바로잡는 최선의 방법은 여러분을 독성 중독상태로 이끈 과정을 반대로 하는 것이다. 비만은 몸에 독성 물질이 축적된 질병이므로 여러분의 몸이 스스로 조절하기에 앞서 축적된 독소를 배출시킬 필요가 있다. 몸속에 축적된 독소를 먼저 제거하지 않고 살을 빼려 하는 것은 생존이라는 몸의 제1원칙에 반하는 것이다.”

저자는 '몸속에 축적된 독소를 청소하면 안전하고 영구적으로 체중을 감량시킬 수 있는 확고한 기초를 얻게 된다'면서 해독의 구체적인 방법으로 간청소, 대장청소 등의 노하우를 상세히 안내한다.

“비만을 극복하는 것은 영양상의 도전이며 생활방식에 대한 도전이다. 몸에서 필수적인 장기를 제거하는 수술 등의 방법으로는 이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 적절한 식사, 숙면 그리고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같은 건강한 습관을 들이면 체중조절은 저절로 일어날 수 있다. 우리에게는 스스로를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

'살 뺀다고 굶는 건 하책, 해독이 상책'이라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반짝 유행하는 일시적인 방법도 아니고 칼로리를 계산하거나 힘들게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면서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에디터·320쪽·1만4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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