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여정의 벗이자 동반자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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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여정의 벗이자 동반자로 남아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5.11.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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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코디네이터 오다나 씨
“늘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배려하는 마음과 세심한 관심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함께 아픔을 나누는 코디네이터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병원장 전욱) 화상센터 코디네이터 오다나(33) 씨.

열상에 의해 피부세포가 파괴되거나 괴사되는 질환을 겪고 있는 화상환자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와 관련 화상 환자들에게는 응급의학과, 화상외과, 성형외과의 화상 전담팀과 임상 각과 간의 협진체계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한 전 치료과정에 대한 적극적인 전인치료가 절대적이다.

특히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화상치료와 관련한 자세한 안내와 설명을 통해 이들과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소통과 대화를 지속해나가며 24시간 이들과 함께 아픔과 고통을 나누고 있는 화상전문 코디네이터의 역할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는 큰 희망과 용기가 되어준다.

그녀는 “우리 센터는 지난 2006년 복지부로부터 화상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을 받은 이래 지금까지 국내 최고의 화상전문치료의 중심에 서서 24시간 전문의를 통한 화상 환자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어 그녀는 “센터에서는 각과에 의한 다학제 진료를 통한 지속적 관리와 더불어 특히 우리 코디네이터 또한 환자 입원부터 퇴원까지 맞춤형 치료를 계획하고 앞으로의 구체적인 치료계획 수립과 상태변화에 따른 교육에 철저를 기하는 데 역점을 두고 일하고 있다”고 설명.

“코디네이터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자상하게 상담하는 선생님 역할 인 듯 싶습니다. 환자들에게 따뜻하고 포근함이 깃든 섬세하고 철저한 치료정보 안내와 교육 그리고 상담자로서의 충실한 역할 속에 분명 환자와 보호자는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얻는 것 같습니다.”

그녀는“장기간의 인내심을 요하는 치료 과정인 만큼 의료진, 환자, 코디네이터를 비롯한 주위 모두가 끊임없는 관심과 세심하고 집중적인 케어가 절대적”이라며 “저 자신도 이번 기회를 통해 환자의 마음과 가슴까지 헤아리는 보다 세심하고 깊은 배려를 간직한 코디네이터가 될 것을 굳게 약속한다.”고 강조

가족과 같은 심정으로 어떤 일이든 도와드리고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나가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코디네이터가 되고 싶은 것이 지금의 바람이라는 그녀는 언제 어디서든지 늘 부르시면 달려가는 화상환자와 보호자의 충실한 건강도우미로 남고 푼 것이 또 다른 기대임을 재차 밝히고 싶단다.

환자 곁을 지키는 일이 녹녹치 않지만 한동안 병상에 누워 있던 환자들이 일어나 대화를 하고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볼 때면 자신의 일인 가장 기쁘고 가슴 벅찬 순간임은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그녀는 앞으로 늘 환자와 함께 하는 벗이자 동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일해나가는 데 게을리하지 않을 것을 굳게 다짐해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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