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와 국민 윈-윈 측면 적극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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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와 국민 윈-윈 측면 적극 알리겠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5.11.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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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국수 조정중재원장 "보다 효율적인 홍보전략 마련하고 의료사고 예방에 주력"
▲ 박국수 원장
“개원 4년차를 맞은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아직 국민의 기대만큼 만족을 주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만 더욱 열심히 노력해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고 승복하는 선진사회를 이끌어나가겠습니다.”

박국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은 11월17일 서울역 인근에서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박 원장은 업무에서 가장 큰 애로는 의료계의 이해 부족에 따른 조정 불참과 일반인의 조정중재제도 이해 부족을 꼽았다.

따라서 앞으로는 보다 효율적인 홍보전략을 마련해 의료중재원이 일반 국민은 물론 의료계가 상호 윈-윈하는 제도라는 점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국수 원장은 “우리 사회가 의료사고를 점차 줄여나가고 보다 선진화된 사회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안전에 대한 의식 개선도 필요하지만 그 이전에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와 기반 확대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의료중재원의 조정업무가 안정화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당분간 중재사례를 미리 홍보해 의료기관들이 사전에 예방하는 사업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조정신청 접수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며 “이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의료행위 감소 영향도 있지만 조정개시율이 낮은 점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의료중재원의 올해 10월까지의 실적을 보면 의료사고 상담은 3만3천432건이며 이 가운데 일반상담은 2만6천792건, 전문상담은 6천640건이었다.

조정신청 접수는 1천435건이며 이 가운데 조정참여 건수는 609건으로 44.3%의 조정개시율을 보였다. 조정성립률은 93.8%로 2014년의 89.7%에 비해 4.1%p 개선됐다.

수탁감정은 총 436건으로 지난해 1년 실적인 286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수탁감정 건수 중 경찰에서 의뢰한 건이 총 193건으로 전년의 88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법원이 183건, 검찰이 58건, 기타 2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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