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사회장 및 직역대표 연석회의서 결정
의료계가 약대 6년제와 관련 "집단휴진" 투쟁을 벌이기로 방침을 정하고 의협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휴진 시기와 방법 등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의협은 8일 시도의사회장 및 직역대표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 전국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집단휴진 찬반 투표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의협 7층 사석홀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투표 회원의 61%가 대정부 집단휴진 투쟁에 찬성한 만큼 회원들의 뜻을 존중해 집단휴진을 결행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집단휴진의 시기와 방법은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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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 전공의협의회는 약대학제 개편 움직임과 관련, 정시 출·퇴근을 포함한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준법 투쟁에 돌입키로 하고, 사태 추이에 따라 투쟁 강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혀 전공의들이 투쟁에 앞장 설 것을 분명히 했다.
의대생들은 전국 41개 의과대학의 투표 결과가 집계되는 대로 수업 거부 등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협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정부가 약대 6년제 일방 강행 시 "집단휴진"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61.09%가 집단 휴진을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공식 발표한바 있다.
이번 찬반 투표는 투표대상 회원 5만5천246명 중 4만1천454명이 투표하여(투표율 75.04%) 전체 투표 인원의 61.09%가 집단휴진을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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