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로봇수술 2천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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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로봇수술 2천례 달성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5.08.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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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도입 후 매년 200여 건 시행.. 다빈치 Xi 도입 기념해 심포지엄 개최
칠곡경북대학교병원(병원장 박재용)이 8월20일 로봇수술 2천례 달성 및 ‘다빈치 Xi’ 도입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최초로 로봇수술 2천례를 돌파했다. 2007년 12월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래 매년 200여 건의 수술을 시행했고 지난해에만 258건, 올해는 7월까지 188건을 시행해 지방에서 가장 많은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질환별로는 비뇨기암  622건, 갑상선암 469건, 대장 및 직장암 499건, 부인암 404건 등이 시행됐다. 특히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의 폭넓은 로봇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술기와 임상적 결과는 국내외로 알려져 비뇨기과, 대장항문외과, 산부인과 등에서 국내외 의료진의 교육과 참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병원 측은 “로봇수술은 개복술에 비해 회복기간이 짧고 흉터가 작아 만족도가 높으며 의료진들이 대부분 국내 최고의 로봇수술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어 수술 결과 또한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고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 8월 최신 모델의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했다.

2007년 도입된 다빈치S에 이어 추가 도입된 다빈치-Xi는 기존 로봇수술기에 없던 여러 기능을 보완하고 장점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최신 모델로 수술 준비 과정이 간소화돼 수술 시간이 단축됐다. 또 초고화질 3차원 영상을 제공해 의료진이 수술부위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됐고 로봇팔이 더 얇고 길어져 수술 가능 범위가 확대됐다. 특히 집도의는 추가 절개나 로봇의 위치를 조정하지 않고도 다양한 각도에서 정밀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박재용 병원장은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선진화된 최상의 수술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나아가 현재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큰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로봇수술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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