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새병원 건립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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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새병원 건립 순항
  • 김명원
  • 승인 2004.10.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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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문화 실현 내년 5월 개원
연세의료원의 새로운 도약을 실현하고 우리나라 병원에서 신 개념의 운영 시스템을 선보일 세브란스 새병원이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개원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연세의료원과 모든 연세인의 숙원사업인 세브란스 새병원 건립은 교직원, 동창 등의 노력과 정성, 환자 그리고 일반인들의 관심 속에 수년간의 장도를 거쳐 이제 건축공사 완공을 눈앞에 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지훈상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취임이후 직접 세브란스 새병원의 규모와 기능, 역할 등을 언론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많은 국민들의 관심사로 등장, 새 병원이 개원하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립대병원으로서 위상을 재확인 할 것으로 보인다.

지훈상 의료원장은 최근 새 병원 업무보고회를 갖고 관련업무를 총괄 지휘하던 새병원개원준비위원회를 새병원개원사업본부로 확대개편하고 의료원장 직속의 새병원개원사업본부장에 박창일 재활병원장을 선임하는 등 새병원 개원준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에 확대 개편하여 출범한 새병원개원사업본부는 새병원 세부운영계획의 확정, 이전, 개원행사준비 및 기존병원 공간 재배치 업무 등을 추진하기 위해 산하에 △개원준비위원회 △개원준비소위원회 △전문기관 및 실무소위원회 등 업무 분야별로 위원회를 구성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새병원개원사업본부는 실무부서로 사무부 산하의 기존 △운영팀 △간호팀 이외에 △기존병원재배치팀 △의료장비팀 등이 새로 소속되어 활동하게 됐으며 태스크포스팀으로 △이전팀 △개원행사팀이 추가 구성해 개원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새병원건설사업단에 따르면 새병원은 올해 12월 31일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3월 건축 인ㆍ허가 및 부대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그리고 4월 한달 동안 이전 및 시험가동 기간을 거쳐 4월 말 또는 5월 초 봉헌식 및 개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축현황 및 진행사항을 보면 2004년 9월 중순 현재 골조공사가 99.8%, 외벽마감공사가 고층부 98%, 저층부 70%, 인테리어공사가 고층부 95%, 저층부 50% 이상이 완료됐다.

또 전기공사가 전기배관 97%, 엘리베이터 등 운송설비 79%, 설비공사가 배관 85%, 기계실설비 90%, IBS공사가 본공사 32%, 배관 90%, 배선 57%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세브란스 새병원 건축은 전체 계획공정률 91%, 실적공정률 77% 이상을 기록하며 내년 5월 완공예정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새병원의 품격을 높여줄 미술장식품의 경우 "갤러리 사강"이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됐고, 새병원의 각종 편의시설과 관련해서는 (주)두산이 2005년부터 5년간 관리하기로 이미 계약을 체결했다.

세브란스 새병원 후원회사무국을 통한 건축기금 모금도 최근 사공 택씨가 11억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하여 간호부 직원들 842명이 5천140여만원을 모금해 기부했다.

현재 총 기부액은 377억원으로 교직원이나 동창뿐만 아니라 일반인, 학생, 환자들까지 모금에 동참해 총 기부 건수가 5천503건을 넘어서는 등 세브란스 새병원은 명실공히 국민의 병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브란스 새병원은 각계로부터 모금한 후원금을 건축비용의 일부를 충당함으로써 우리나라 병원 건립과 관련한 기부문화시대를 연다는 우리나라 병원 건립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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