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정책 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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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정책 대안 제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5.07.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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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보건사회연구원 제12대 원장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밝혀
▲ 김상호 원장
“100조원 이상의 사회복지 예산이 투입되는 현 시점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기관 설립 목적과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성찰해 볼 시점이 됐습니다. 그간의 성과와 발전에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우리의 부족한 점을 살피겠습니다.”

김상호 제12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은 7월15일 세종시에서 가진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우리 사회가 요구하고 또 나아가야 할 보건복지 정책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고민하는 연구원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문기자협의회가 7월22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국회 이명수 의원과 ‘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를 주제로 공동 개최하는 포럼의 좌장 요청을 수락한 배경과 관련해 “이번 메르스 사태 이후 우리 사회가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한 보건복지 시스템 구축에 대해 공론을 모을 시점이 됐다고 판단했다”며 “복수차관제를 도입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와 방법이 바람직할 것인지에 대해 활발한 의견개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호 원장은 재임하는 3년 동안 보사연의 위상을 제고하고 남북통일에 대비해 북한지역에 적용할 사회보장제도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보장 및 보건의료 분야 정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대국민, 특히 학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 이르면 오는 9월부터 경험이 풍부한 중견급 연구위원으로 강사진을 구성하고 행정전담팀을 신설해 대학을 시작으로 청소년, 교사·학부모,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상호 원장은 또 연구원 내에서 생산되는 질 높은 보고서를 영문화하는 빈도를 높이고 해외 연구자와의 교류를 강화해 국내에서 수행하고 있는 연구원의 역할을 외국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제화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보사연 250여 명의 구성원들이 국가 선도 보건복지 연구기관에 근무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즐겁게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호 원장은 “임기 중 연구원의 경쟁력 강화, 공익 제고 및 직원 복지 향상에 최우선을 두고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협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상호 원장은 독일 에를랑엔-뉘른베르크대학에서 경제학 학사를,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1992년 귀국해 첫 직장으로 보사연 사회연구실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바 있으며 1995년 3월부터 2012년 8월까지 관동대학교 국제경영학과 교수를 거쳐 2012년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광주과학기술원 GIST대학 기초교육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감사원 평가연구원 경제재정팀장과 기획재정부 장개재정전망협의회 위원, 고용노동부 산재보험 재정추계자문위원회 위원장과 보건복지부 자체평가위원, 한국사회보장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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