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는 대면진료 보조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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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는 대면진료 보조수단"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5.05.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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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일룡 보건복지부 원격의료추진단 과장 2차 시범사업에 의료계 적극 동참 호소
▲ 손일룡 과장
“1차 원격의료 시범사업 결과 전반적 만족도가 77%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5월부터 시작된 2차 시범사업에는 15개 의원이 더 참여했습니다. 또 도서벽지와 요양시설 15곳이 추가돼 총 48곳이 시범사업 대상으로 확대됐습니다. 1차 시범사업이 환자의 만족도와 요구사항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면 2차 시범사업에서는 의료인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손일룡 보건복지부 원격의료추진단 과장은 5월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1차 시범사업 평가결과 소개와 함께 2차 시범사업 실시계획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손 과장은 1차 시범사업은 주로 만성질환에 대한 원격모니터링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원격진료의 경우 총 88케이스가 있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기 힘들어 2차 시범사업에 포함해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협을 중심으로 한 개원가의 원격의료 시행 반대와 관련해 “원격의료는 대면진료의 보조적인 수단이지 대체수단은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원격진료만 전문으로 하는 기획의원이 나타나지 않도록 원격진료 횟수를 제한하는 등의 방법으로 충분히 관리감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70대 이상 노인들의 경우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모니터링 기기조작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란 지적에 대해 초창기에는 옆에서 도와주거나 지역별 코디네이터가 방문교육을 했지만 2∼3개월이 경과하면서 혼자 익숙하게 다룰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일룡 과장은 이번 1차 시범사업 평가는 2014년 9월부터 시작된 사업의 경우 보건의료연구원이, 2014년 12월 추가된 사업은 가톨릭대에서 수행했지만 평가위원 대부분이 의사라고 밝혔다. 다만 의협이 동참해 공동으로 평가를 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차 시범사업은 5월부터 시작해 8월말∼9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평가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의료계는 물론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의료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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