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 역사, 내과학교실 이정표로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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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년 역사, 내과학교실 이정표로 삼겠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5.05.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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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협 연세의대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130년사 발간 소회 밝혀
▲ 연세의대 내과학교실 130년사를 소개하는 한광협 주임교수(사진 왼쪽)와 박중원 편집부위원장.
“연세의료원 130년의 역사는 바로 내과가 그 중심에 함께 해왔다고 봅니다. 내과학교실이 연세의료원 130년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선배님들의 발자취를 들여다보고 정리해 기록함으로써 우리 교실이 앞으로 나아갈 이정표로 삼고자 했습니다.”

한광협 연세의대 내과학교실 주임교수는 5월18일 연세의대 내과학교실 130년사 발간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한 주임교수는 “역사는 기록을 통해 후대에게 당시에 있었던 사실을 전달할 수 있으며 기록되지 않은 사실은 망각 속으로 사라진다”며 “내과학교실은 이미 10여 년 전 문영명 주임교수 시절부터 내과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왔으며 이수곤 주임교수 재임 시에는 가제본까지 했었다가 이제 의료원 130주년을 기념해 내과학교실사를 정식으로 발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연세의대 내과학교실은 최근 ‘인간성과 창의성을 갖추고 최고 그 이상을 지향하겠다’는 미션 선포식을 가진 바 있으며 앞으로 모든 구성원이 같은 철학과 가치관 아래 미션과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그간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바르게 정하기 위해 130년사를 발간했다고 소개했다.

한광협 주임교수는 서울의대와 제중원을 두고 뿌리 논쟁이 의료계 내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내과학교실 130년사는 사료와 근거를 동원해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작성된 만큼 논란의 소지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456쪽 분량의 이 책은 △연세의대 내과학교실의 역사 △내과학교실의 연구활동 △내과학교실의 선교·봉사활동 △내과 총동우회 및 교외 진출 △세브란스 내과의 개척자 등 총 5부로 나눠 작성됐다.

특히 내과학교실이 환자 진료와 교육 기능뿐만 아니라 선교·봉사활동에도 기여해 온 점을 사료를 통해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알렌부터 해방 전후 내과 개척자들에 대한 인물열전은 내과학교실의 발전사를 인물중심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광협 교수는 “이 책은 그간 흩어져 있던 내용을 정리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개인의 영광이라기보다는 완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주임교수는 이 책 발간을 위해 오랜 기간 애쓴 김성규 편찬위원장(명예교수)과 정재복 편집위원장, 박중원 편집부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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