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 감별진단 아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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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질환 감별진단 아틀라스
  • 박현 기자
  • 승인 2015.05.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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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성 질환은 영상의학 검사나 내시경검사를 정확히 하기만 하면 쉽게 진단을 내릴 수 있고 생검조직 진단이라는 든든한 '지원군'도 있다.

따라서 병변을 간과하거나 심달도 진단에 실수만 없다면 일반진료로 충분하며 치료도 '자를까 말까'로 매우 명쾌하다.

한편 염증성 질환은 영상의학검사나 내시경검사라는 형태학적 진단뿐 아니라 임상증상이나 병력의 상세한 청취 외에 혈액 생화학검사나 세균배양검사라는 임상검사가 진단의 결정권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종합적으로 진단해야 한다.

염증성 장질환의 생검조직 진단은 종양성 질환에 비해 확정진단에 유익한 정보를 주는 경우가 적다.

즉 질환 전체의 임상적 특징을 잘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진단을 할 수 없고 증례에 따라서 다양성이 많은 점도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을 어렵게 하고 있다.

게다가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는 질환에 따라서 여러 갈래로 나뉘므로, 진단을 잘못하면 틀린 치료법을 선택하게 된다.

많은 임상의가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가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가운데 젊은 의사들이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해 '염증성 장질환 감별진단 아틀라스'라는 책이 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책은 전문의에게 의뢰해 각 질환의 영상의학 소견이나 내시경소견을 제시했고 또 각 질환의 임상 특징에 대해 간결하게 정리했다.

'염증성 장질환'이라는 용어는 좁은 의미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만을 일컫지만 넓은 의미로는 장에 발생하는 모든 염증성 질환을 포함한다.

이 책에에서는 넓은 의미의 '염증성 장질환'이라는 용어를 사용했고 염증성 질환과 염증성 질환과 감별을 요하는 종양성 질환에 대해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제1장은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에 관해 전형적인 증례와 비전형적인 증례를 제시했다. 염증성 장질환을 진단하는 경우 기본적 스탠스는 우선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의 가능성을 고려해 내시경소견을 보는 것이 중요하며 모두 해당되지 않는 경우에 다른 질환을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기본이 되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의 영상소견을 비전형 증례도 포함해 잘 이해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제2장은 감염 대장염과 그 밖의 염증성 질환에 관해 여러 가지 질환은 아틀라스로 정리했고 임상의가 접할 가능성이 있는 질환은 거의 모두 망라했다.

제3장은 염증성 장질환과 감별을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종양성 질환을 기재했다.

그리고 제4장은 미란이나 아프타 등의 영상소견의 특징에서 어떻게 염증성 장질환의 감별진단을 진행할 것인가, 제5장은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에 필요한 각 검사법의 역할이나 특징을 알기 쉽게 기재했다.

또한 칼럼에서는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에 있어서 병력청취나 징후를 숙지해야 하는 중요성과 최근 토픽 등을 기술했다.<군자출판사·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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