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가치 비해 50~60% 평가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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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가치 비해 50~60% 평가에 그쳐"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5.05.08 06: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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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설희 건국대병원장 "지난 10년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향후 10년 제대로 평가받겠다"
▲ 한설희 병원장
“건국대병원은 실제 가치에 비해 50∼60% 수준의 평가를 받는 데 그치고 있다고 봅니다. 개원 이래 지난 10년간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 10년은 지금보다 국민건강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제대로 된 평가를 받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한설희 건국대병원장은 5월7일 영존 12층 회의실에서 신축 개원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10년은 ‘Beyond the BEST’라는 비전 아래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명의 영입과 국제화 계획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병원장은 향후 6∼7년 이내에 전체 내원 환자의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노인환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인접근성이 좋은 노인친화병원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크게 감소한 러시아환자 의존도를 낮추고 중국과 카자흐스탄, 중동환자 유치에 주력하는 한편 중국 푸싱그룹과의 협약 체결로 건강검진센터와 재활병원, 산후조리원 등의 중국 진출을 모색하는 한편 알제리지역 대학병원 신축사업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이를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로 재투자 재원 마련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설희 병원장은 “의료수익률이 2%에 불과한 상황에서 최근 수익을 냈다는 것은 수가가 적정하다거나 환자수가 늘어나서가 아니라 교직원들이 고통분담을 통해 일궈낸 실적”이라며 “지난 10년간의 성장에는 수많은 교직원들의 희생과 노고가 속속들이 배어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리병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도 수가를 정부가 통제하는 시스템은 결국 국가가 병원에 자선사업을 강요하는 것과 다름없지만 이같은 상황은 상당기간 해결이 요원한 만큼 자구책을 마련하는 길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해외환자 유치와 브랜드 가치 상승 등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개원 10년이 지나면서 상당수 장비가 노후화됐고 최신장비 도입 요구도 높아지고 있어 3년 전부터 순차적으로 장비 교체가 진행 중이며, 의료의 질과 안전에 최우선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현재 879병상 규모의 병원을 1천병상으로 확장하고 중국과 알제리 지역 대상 병원 국제화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하는 한편 연구지원과 의료서비스 질 개선 활동을 통해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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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2015-05-11 00:20:24
카※ㅈ1※노를사랑하는여러분들진심으로환영함니다
http://www.yaya100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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