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관절건강' 어떻게 지켜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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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관절건강' 어떻게 지켜야 할까?
  • 박현 기자
  • 승인 2015.05.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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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로 인한 무릎 '퇴행성관절염'과 어깨질환 '오십견', 방치하는 경우 많아
심하면 무릎의 경우 인공관절수술, 어깨는 관절내시경으로 관절 기능 회복 가능

가정의 달을 맞아 비타민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하기 위해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백화점과 약국, 대형 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건강기능식품이나 비타민 제품들이 5월이 매출의 정점을 이룬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가정의 행복을 위한 필수 요소로 '건강'을 우선시 한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건강식품 대신 실제로 검진이나 관절치료 등으로 건강을 직접적으로 챙길 수 있는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특히 부모님 세대에서는 관절에 이상이 생겨도 숨기는 경향이 있으므로 자녀들이 부모의 행동이나 신체변화를 유심히 살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대표 노인성 질환 무릎 '퇴행성관절염', 심한 경우 일상생활 제약과 다리 변형 불러와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65세 이상 노인 중 80%가 경험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연골이 손상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뜻한다.

하지만 발병이 흔한 질환인 만큼 아파도 나이 탓으로 여기고 참고 견디는 부모님들이 많다. 앉고 일어설 때 무릎에 손이 가거나 사물에 의지해 일어나고 무릎에서 소리가 나고 붓거나 다리모양이 휜 경우에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약물과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가 나타나지만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X-ray와 MRI의 영상촬영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무릎연골이 거의 닳아 없어진 말기 퇴행성관절염에는 다리 모양이 변형되거나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조차 힘들게 된다. 이때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정상적인 무릎관절 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다.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망가진 관절대신 인공관절을 삽입해 관절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법으로 웰튼병원에서는 '최소절개술'을 시행하고 있다.

최소절개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합병증과 부작용을 줄이고, 수술 4시간 후부터 보행연습을 시작으로 조기재활을 통해 일상복귀 시점도 앞당길 수 있어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관절낭의 노화로 인한 어깨질환 '오십견', 후유증 남을 수 있어 전문적 치료 받아야

어깨관절도 부모님 세대에서는 단순 노화현상이라고 생각해 방치하기 쉬운 부위로 '오십견'이 대표적인 예이다.

어깨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노화로 인해 유착되는 것을 뜻하는 유착성관절낭염은 50대에서 발병확률이 높다고 해서 오십견이라고 흔히 불린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3년 기준 오십견 자료에서도 환자의 82%정도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머리를 빗고 옷을 입고 벗을 때 통증과 함께 어깨를 움직일 수 없을 경우 오십견을 의심할 수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어깨가 딱딱하게 굳는 느낌 탓에 팔을 옆이나 앞뒤로 움직이는 것에도 제약을 받게 된다.

오십견은 자연적으로 1~2년에 걸쳐 자연치유가 되기도 하지만, 어깨 운동량과 움직임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2차적인 어깨질환을 불러오고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운동 프로그램을 통한 재활치료 및 물리치료, 약물을 통해 치료하지만 이와 같은 방법으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관절내시경 수술이 효과적이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손상된 어깨관절에 카메라를 삽입해 직접 진단과 치료를 정확하게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웰튼병원의 관절내시경 수술은 1시간 이내로 수술이 끝나며, 입원기간도 2일정도면 퇴원이 가능하다. 또한 피부 절개를 최소화해 흉터가 거의 없고, 수술 중 근육 손상도 적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초기 퇴행성 관절질환은 비교적 간단한 치료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반대로 방치하면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돼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며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만해도 무릎과 어깨를 포함한 전신 관절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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