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와 소통 강화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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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와 소통 강화 나서겠다"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04.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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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희 서울특별시의사회장, 의약분업 재평가 사업 지속 추진 계획
▲ 김숙희 회장
100년만에 첫 여성 회장을 선출한 서울시의사회가 소통, 상생, 화합을 기치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김숙희 회장은 온화한 리더십으로 분열과 반목의 의료계를 하나로 만드는 구심점을 자처한다.

김 회장은 먼저 병원계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을 선거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서울시의사회 회원의 70%가 봉직의와 전공의다. 병원의 협조없이는 의사회 운영이 힘들다. 조만간 서울시내 주요 병원장을 만나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특별분회 대의원 증원 안건이 부결됐다.

"그때 특별분회 대의원의 참여가 조금만 더 많았어도 통과 됐을거다. 향후에도 참여가 많아진다면 얼마든지 특별분회의 대의원 수는 늘어날 것이다"

김 회장은 대화 중에 관심과 참여에 대한 단어를 반복해 사용했다. 분열된 의료계를 화합할 수 있는 열쇠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려 한다.

"다양한 의견이 있더라도 의견 조율로 의료계는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 중재 역할을 하려 한다"

의약분업 개선에 있어서는 전 집행부의 사업을 이어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단계적인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소견을 밝혔다. 정부, 국회, 의약단체가 환자 편익을 위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해서는 의료일원화가 대안이라고 했다.

"한의원에서 X-레이를 찍는다고 해도 그 다음에는 병의원에 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경제적인 논리만으로 생각해서는 안되는 문제다" 

김 회장은 올해 회무중에서 100주년 기념행사에 대해 소개했다.

5월17일 한국일보와 함께 걷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10월에는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등산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100주년 슬로건은 '시민과 함께하는 의사회, 건강서울 100년'이다.

"우리는 하나다. 모두가 같이 가야 한다"

김 회장은 끝까지 회원들의 단결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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