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무릎통증, '최소절개 인공관절 수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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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무릎통증, '최소절개 인공관절 수술'로
  • 박현 기자
  • 승인 2015.04.06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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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치료 늦어지면 활동제약 부르고 관절사용 할 수 없게 되므로 전문적 치료 중요
말기 시행되는 '인공관절수술', '최소절개술'로 합병증 위험 낮추고 빠른 회복과 재활까지 도와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서면서 노인들이 본인의 건강관리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과거 60대 이상 시니어들이 얼굴성형으로 사회적 자신감을 높였다면 최근에는 망가진 신체의 일부를 새 것으로 갈아끼우는 '신체성형'으로 흐름이 바꼈는데 대표적인 것이 관절수술이다.

인공관절 수술은 대표 노인성 질환으로 꼽히는 퇴행성관절염 말기단계에 시행되는 치료법으로 '최소절개술'이 도입되면서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져 노년층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방치할수록 삶의 질 떨어뜨리는 퇴행성관절염, 보존적 치료나 수술로 전문적 관리 필요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중 약 80%가 앓고 있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의 염증 질환 중 가장 발병률이 높고 여성환자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노화됨에 따라 발생되는 퇴행성관절염은 체중증가, 무리한 운동, 외상 등의 이유로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

초기에는 시큰했던 무릎통증이 시간이 지나 말기까지 진행되면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고 무릎의 가동범위가 줄면서 자주 붓는다.

한번 염증이 생긴 관절은 점차 파괴돼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버리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퇴행성관절염 치료는 체중감량과 휴식, 약물 및 주사치료, 물리 치료 등의 보존적 방법이 선행되지만 손상이 심해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관절내시경이나 인공관절과 같은 수술적 방법이 효과적이다.

퇴행성관절염 환자들 대부분이 고령이란 점에서 고혈압, 당뇨 등의 내과적 질환을 앓고 있거나 활동성이 떨어져 비만인 경우가 많아 치료가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인공관절수술 결정을 선뜻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무릎관절 손상을 악화시켜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소절개술'로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들의 우려 잠재워, 병원선택 중요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무릎관절에 새로운 인공관절을 삽입해 통증을 줄이고 무릎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법이다.

퇴행성관절염 환자들 모두에게 필요한 치료법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 시행된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안전하고 정확한 '최소절개술'이 도입, 과거 일부 환자들이 수술 후 뻗정다리가 될 수도 있다는 잘못된 인식과 회복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특히 최소절개술은 작은 절개부위를 통해 하지축의 정렬과 인대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수술로서 풍부한 임상경험이 뒷받침된 전문의와 병원 선택이 중요하다.

웰튼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절개부위가 8~10cm로 불필요한 근육과 인대손상을 줄여 출혈과 통증, 흉터 자국은 물론 회복기간까지 단축시켰다.

또한 수술시간도 1시간 정도면 충분하고, 수술 후 4시간 이후면 보행연습이 가능해 일상생활 복귀 시점도 앞당기는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꼽힌다.

최소절개술은 조기 재활과 보행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운동능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수술부위의 연부조직 유착을 막아 관절의 유연성과 굴곡 각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수술만큼 재활 및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꾸준한 재활운동을 통해 인공관절이 환자의 무릎에 자리잡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무릎 주변의 근력을 높여줘야 하고 퇴원 이후에도 올바른 식습관과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걷기나 수영 등의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좋다.

웰튼병원 관절센터 손경모 소장은 “인공관절 수술은 단순히 무릎통증을 해결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노후의 삶을 향상 시켜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치료”라며 “퇴행성관절염은 환자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하느냐에 따라 예후에도 차이를 보이는 만큼 이상이 느껴지면 조기에 병원을 찾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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