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조만간 약사회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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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조만간 약사회 감사 착수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5.03.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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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약무정책과 사무관 "잉여금 남지 않는 선에서 연수비용 책정하는 것이 바람직"
▲ 김효정 사무관
연수교육비 유용 문제가 지난 2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기된 이후 물의를 빚고 있는 대한약사회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조만간 정기감사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김효정 사무관은 3월18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지난 3월16일 대한약사회 이영민 부회장 일행이 복지부를 방문해 자체 감사결과에 대해 대면보고를 했다”며 “그 결과 감사가 필요하다고 인식했고, 조만간 감사에 착수해 철저하게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무관은 규정이 모호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보완을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히면서도 연수비용 중 잉여금이 남았을 때 이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되도록이면 다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며 잉여금이 남지 않는 선에서 연수비용을 책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효정 사무관은 이번 연수교육비 유용 건은 대한약사회 창립 이후 처음 발생한 사안으로 조찬휘 약사회장이 3월15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밝힌 ‘복구하겠다’는 발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약사회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소문과 관련해 “의료계 면허신고제 관련 가이드라인을 이영민 부회장 일행이 방문했을 때 구두로 전달한 것”이라며 “의료계 가이드라인에는 연수교육비를 실비 수준에서 징수하라는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관은 “비용을 실비 수준에서 책정하고 다른 쪽으로 전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이야기 한 것이지 별도의 지침을 내린 것은 아니다”며 “조만간 착수할 정기감사에서는 운영 전반과 함께 예산 등을 전체적으로 다 볼 것이며 특히 논란이 된 연수비용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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