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국민위해 무한 봉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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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국민위해 무한 봉사해야
  • 박현
  • 승인 2005.08.22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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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외과 최국진 교수, 이 달 말로 정년퇴임
서울대병원 외과 최국진(崔國鎭) 교수가 이 달 말로 정년퇴임을 하고 이화의대 목동병원에서 제2의 의사인생을 시작한다.

최국진 교수는 암과 질병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과 인식이 낮고 의료기술과 시설이 미흡했던 1970년대 암치료 분야에 뛰어들어 개척자정신으로 무려 1만5천여건의 암수술이란 대기록을 세웠으며 많은 제자를 양성해 낸 위암과 유방암 분야의 대가이다.

최 교수는 첫 수술에 성공했을 때와 수술이 예술적으로 잘 됐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본인은 모방의학의 대가라며 스스로 겸손해 하며 후배나 제자들은 창조의학과 첨단의학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2년동안 근무하다가 떠나는데 왜 섭섭하지 않겠습니까? 평생 외길을 걸어왔는데 보람도 있고 아쉬움도 있었지요. 그러나 지금까지 환자를 보살피며 무난히 해 왔고 명예까지도 지킨 것이 기분 좋아요.”

최 교수는 1992년부터 유방암과 위암 그리고 육종진료에만 집중했다. 이른바 전문적인 진료를 한 셈이다.

그는 “암 예방법은 아직 없다”며 “가능하면 토끼처럼 야채와 과일 등 채식을 하는 게 좋습니다. 기름진 것과 담배나 술 등을 멀리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운동을 즐기는 게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암은 조기에 발견해 군대말로 초전박살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할 경우 유방암이나 위암은 90% 이상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한국유방암연구회, 유방암학회를 설립하는 등 국내와 아시아 유방암학회 등을 이끌고 있다. 2000년부터는 한국유방건강재단을 만들어 초대이사장으로서 유방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핑크리본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의사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 무한 봉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최 교수가 이대 목동병원에서의 제2의 의사인생에서도 더욱 많은 환자들에게 인술을 베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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