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행 독버섯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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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행 독버섯 주의하세요
  • 윤종원
  • 승인 2005.08.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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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산행에 독버섯 주의보가 내려졌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서승진)은 19일 여름철이 끝날 무렵부터 송이, 능이, 싸리버섯 등 식용버섯이 많이 나지만 맹독성을 지닌 개나리광대버섯, 독우산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등이 비슷한 시기에 발생, 버섯 식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산림과학원 측은 야생버섯을 먹은 뒤 메스껍고 구역질이 나거나 구토,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바로 먹은 음식물을 토해내고 병원으로 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독버섯에 대해 "화려한 데다 곤충 피해가 없고 세로로 찢어지며 소금물에 절이면 독이 없어진다"는 상식은 전혀 사실과 맞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모양이 비슷한 송이와 담갈색송이(독버섯)는 표면에 상처를 냈을 때 갈색으로 변하는 것이 독버섯이며 싸리버섯과 노랑싸리버섯(독버섯)은 가지 끝에 황색을 띄는 것이 독버섯이라고 밝혔다.

또 갓버섯과 갈색고리갓버섯(독버섯)은 버섯크기가 3-5㎝의 작은 것은 먹으면 안되며 느타리버섯과 화경버섯(독버섯)은 자루 절단면에 암갈색 반점이 있는 것은 독버섯이다.

산림과학원 관계자는 "버섯의 독소물질은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생각하는 독소물질과 다르기 때문에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믿고 야생버섯을 무조건 식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맹독성 버섯은 극히 소량으로도 인체에 치명적인 위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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