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가장 어렵고 힘든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증질환 치료분야에 많은 공을 들일 것입니다. 또 혈관질환, 망막, 치매 등 미래를 위한 집중육성 분야에 대해서도 진료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김형중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최근 병원 인근 한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해 병원 발전계획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김 병원장은 이를 위해 전문화된 다학제진료, 전이암과 난치암 환자에게도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등 위암, 대장암, 췌담도암을 비롯한 각종 암과 심뇌혈관질환 분야의 중증질환 환자들에 대한 고난도 치료의 기회 제공을 가장 우선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첨단 장비와 최상의 치료기술을 통해 환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시하는 한편 다양한 환자중심의 치료시스템을 통해 전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육신의 고통은 물론 마음의 고통도 어루만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형중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또 연구분야 육성에 집중해 의생명융합센터를 중심으로 타 기관과의 협력연구, 융합연구를 강화하고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난치질환 정복의 꿈에 한 걸음 다가서는 대학병원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는 특히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발판을 만드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김형중 병원장은 성장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공간과 재원이 필수요소인 만큼 올초 건축에 들어갈 교수연구동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료수출과 해외환자 유치, 다양한 건진프로그램 개발, 토요진료 효율화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건실한 장기발전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