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에 산휴대체인력으로 사회 첫 발걸음을 시작했을 때는 두려움과 떨림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병원에서 방사선사 역할은 환자와 소통을 통해 진단가치 높은 최상의 영상을 얻는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다른 곳에 신경을 쓰면 다른 한곳에서 반드시 문제가 발생합니다.
하루를 그렇게 보내면서 내가 과연 진정한 방사선사가 될 수 있을까? 내가 일을 깨우치고 앞서 나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면서 이겨내고 싶다는 작지만 저에겐 큰 소망을 가지면서 버텨나갔습니다.
그동안 직장동료 선배님들의 1년에 걸친 질책과 격려 그리고 교육과정에서 저는 완전한 방사선사의 모습으로 변화되는 제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임시직 1년이란 시간이 이제는 어엿한 방사선사로 환자와 자신 있게 소통하고 숙련된 모습으로 검사를 진행하면서 환자들의 사소한 부분도 배려하는 모습에 환자들이 무척 기뻐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내가 더 조금 신경만 쓴다면 안정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라고 하는 말을 들을 때 마다 뿌듯하고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보다는 신중하게 검사를 하려는 제 노력을 볼 수 있었고 점차 자신감도 생기면서 다음에는 환자들이 좀 더 회복이 되어서 오기를 바라는 마음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마음이 따듯해지는 직업이 몇이나 있을까?’ 하면서 더욱더 제 직업에 애착이 가게 됐습니다.
새해에는 좀 더 전문분야 지식을 습득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국외환자까지 생각하면서 외국어 공부도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면서 환자와 소통하는 지금보다 발전한 강동경희대학병원 소속 방사선사가 되도록 몸소 실천하는 구민제가 되겠습니다.
지금 약 1년간 놀랄 정도로 습득하고 느낀 점 들이 많았고 또한 앞으로 배우게 될 일 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뜁니다. 그러나 잠시 임시직으로 들어와서 다음을 기약하기에 불확실한 현실이 마음 아픕니다.
이제 강동경희대학병원과 그리고 매번 내원하는 환자들과 깊은 정이 들어 이곳에 오래 머물 수 있다면 저에게는 기쁨이요 행복일 것입니다.
2015년에는 꼭 그런 작은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2015년은 1991년생인 저처럼 양띠입니다. 그래서인지 다음 해에는 좋은 일이 생길 예감이 듭니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으로 환자들을 계속 볼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보냅니다.
제게도 따뜻한 봄날이 오겠지요?
여러분도 저처럼 새해에 소망이 있다면 올해가 가기 전에 간절히 기도하시고 내년엔 양처럼 순하고 평화로운 일들만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