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대한민국과학축전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특강에는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등 150여명이 강연이 진행된 과학공원 에너지관내 영상관을 가득 채우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캠벨 교수는 "동물복제가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의학과 약학, 농업 등의 발전을 위해서는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사람과 동물의 유전병과 난치병 치료의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캠벨 교수는 또 "황우석 박사가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개 복제에도 성공하는 등 한국의 생명과학 수준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동물복제 연구의 가장 큰 어려움은 윤리적, 종교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것"이라며 "인간의 질병치료 방법을 찾는데 주력하지 인간복제는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한국을 찾은 캠벨 교수는 이날 강연에 이어 18일 충남대, 19일 강원대, 19일 농촌진흥청, 24일 중앙대 등을 돌며 동물복제와 관련된 강연과 공동연구 협의를 펼 예정이다.
또 24일 오전에는 서울대에서 황우석 박사를 만나 복제연구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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