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복 서울의대 명예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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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복 서울의대 명예교수 별세
  • 박현
  • 승인 2005.08.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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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수술의 세계적 권위자, 72세로 마감
위암수술의 세계적 권위자인 인봉(仁峰) 김진복(金鎭福) 서울의대 명예교수(인제대 백병원 위암센터 원장 겸 명예의료원장)가 16일 오후 6시30분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고인은 1933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나 1958년 서울의대를 졸업, 1966년부터 서울의대 외과 교수로 재직했다. 1966년 서울대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한 고인은 1969년부터 71년까지 미국 보스톤의대와 하바드의대, 1976년 미국 뉴욕의 슬로언캐터링 암센터에서 연수를 했다.

고인은 1998년 서울의대를 정년퇴임하여 인제대 서울백병원 한국위암센터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40년간 위암환자를 비롯하여 무려 7만여명을 수술했으며 6백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위암 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최고의 의사로 활동해왔다.

국제위암학회 명예회장, 아태암학회 명예회장, 대한암협회 회장, 미국외과학회지, 미국암학회지 등 15개 국제학술지 편집위원, 미국외과학회, 미국외과학술원, 일본외과학회 명예회원, 네덜란드 라이든의대, 중국 북경의대 등의 명예교수 등을 역임해왔다.

또한 5.16민족상, 콜롬비아대십자훈장, 국민훈장 모란장, 대한민국학술원상, 국민훈장 무궁화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덕미(李德美) 여사와 2남(대용 大湧 서울대 수의대 교수, 세용 世湧 금호타이어) 1녀(지용 智湧)를 두고 있으며 지용씨의 부군은 양한광(梁漢光) 서울의대 외과 교수로 국내 위암수술의 권위자로 활동하고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2072-2091-3)이며 발인은 20일(5일장) 오전 8시, 장지는 수원시 장안구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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