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전문-한길안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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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전문-한길안과병원
  • 김명원
  • 승인 2005.08.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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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완벽 최상의 진료 서비스 제공
보건복지부가 전문병원 시범사업기관으로 지정한 한길안과병원(이사장 정규형)은 의료진, 고객 서비스, 장비 등 인프라를 완벽히 갖추고 수준 높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천 및 경기지역에서는 이미 독보적인 안과전문병원으로서 입지를 확보하고 안과질환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85년 인천 부평역 앞에서 정안과의원으로 시작해 98년 병원이 됐고, 2002년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한 한길안과병원은 백내장 망막관련 질환 녹내장 사시·약시 안성형 소아안과 등 모든 안과 분야의 질환을 다룬다. 한길안과병원은 의료진이나 보유 장비, 특히 진료 서비스 수준에서 대학병원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길안과병원의 안과전문병원으로서 탄탄한 입지는 환자진료 실적(200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기준)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인천지역에서의 백내장 환자 점유율이 외래 10.4%, 입원 22.3%이고, 망막관련 질환은 외래 18.2%, 입원 47.8%에 달한다. 안과 질환 가운데 난이도가 가장 높은 질환으로 꼽히는 망막질환 환자의 절반 정도를 이 병원이 수술하는 셈이다. 백내장도 외래보다 입원이 2배 이상 많아 수술 전문병원임을 보여준다.

한길안과병원이 전문병원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된 데는 이 같은 든든한 진료 인프라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여기에 급변하는 의료환경에서 강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병원 경영자의 의지가 보태진 결과라는 게 병원계의 평가다.

정규형 이사장은 전문병원 제도 시행은 중소병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인식하고 있다.

"영리법인이 허용되고 의료시장이 개방되면 전문화, 특화되지 않은 병원은 살아남기 어려울 것입니다. 저희 병원은 비록 안과 하나의 단일과목 병원이지만 적어도 이 분야에서만큼은 어느 나라 병원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정 이사장은 "그러나 전문병원 선정은 끝이 아니라 시작을 의미하는 만큼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부담이 적지 않다"며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인력, 시설, 장비 등 외형적인 전문병원 구비요건을 갖추는 것도 쉽지 않지만 의료의 질과 환자만족도 등에서 대학병원과 견줄 만큼 진료의 질을 확보하기는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 이사장은 한길안과병원을 비롯하여 이번에 전문병원으로 선정된 병원들은 적어도 해당 질환 분야에서만큼은 그만한 자격들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했다.

한길안과병원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문화 고급화 규모화 등 3대 과제의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이제 과거처럼 이것 저것 건드려서는 한가지도 제대로 이룰 수 없다는 게 경영진의 판단. 그래서 안과 한 과목을 선택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백내장, 망막분야, 시력교정분야의 임상능력은 국내 최정상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

실제로 정규형 이사장과 최기용 병원장은 백내장 수술건수가 각각 7천건, 1만건에 이를 만큼 풍부한 임상경험을 자랑한다. 서울아산병원 교수 출신인 조범진 부원장과 손준홍 진료부장도 각각 각막과 망막분야에서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망막 분야는 수술 난이도가 높아 대학병원 가운데도 전문의사가 없는 경우가 있으나 한길안과병원은 망막 전문의사를 2명 확보하고 있다.

2004년 기준 인천 지역 망막수술환자의 절반 정도인 420여명을 수술했다. 이같은 실적은 인천지역 안과의사들로부터 인정받아 인천지역 의원과 종합병원 등에서 많은 환자들을 의뢰하는 상승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런 이유로 2004년 한해에 5천여건의 수술을 포함해 모두 8만여명의 외래 및 입원환자를 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외래환자 대비 수술환자의 비율이 6%로 일반적으로 3∼5%인 타병원보다 높아서 수술 성적이 좋은 병원임을 시사한다. 이는 한길안과병원을 찾는 환자들 가운데 중증환자 비율이 높다는 반증이다.

환자분포와 관련 박덕영 기획실장은 "인천에 국한돼 있지 않고 인근 서울, 부천, 김포, 시흥시와 충남, 전북 등으로 분포돼 있다"며 "앞으로 환자들의 지역 분포는 더욱 확산돼 명실상부한 전국 안과전문병원으로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길안과병원은 일류 대학병원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탄탄한 의료진을 가장 큰 자랑거리로 삼는다. 10명의 의료진 가운데 마취과와 방사선과를 제외한 안과 의사는 8명중 5명이 명문 대학병원 교수를 지냈다. 출신학교별로는 서울대 4명, 가톨릭대 3명, 영남대 1명 등이다.

특히 의료진 가운데 4명이 선택진료 자격을 갖춘 의사인데도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선택진료제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 김포 분원과 부천 상동에 있는 250평 규모의 네트워크 병원을 포함하면 안과 전문의만 12명에 이른다.

정규형 이사장은 "한길안과병원이 이처럼 빠른 시일 내 국내 정상급의 탄탄한 의료진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 미리 실력 있는 의료진 확보에 공들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길안과병원은 갈수록 증가 추세에 있는 환자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규모화 작업도 착실히 진행해왔다.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아 16일 병원 규모를 2배 이상 확장하여 부평역 근처 한길안과병원빌딩으로 이전했다. 전문의와 진료실, 수술실을 크게 늘려 1일 1천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규모다. 진료실은 현재 3개에서 8개로, 수술실은 3개에서 5개로 늘어났다. 외래 진료를 각막센터 망막센터 녹내장·안성형센터 등 3개센터로 진료의 효율성 향상과 환자들의 편의 개선을 동시에 실현한다.

한길안과병원은 전문병원 시범사업에 충실하기 위해 의료진 증원과 시설 및 장비 보강에도 힘쓰고 있다. 늘어나는 당뇨, 고혈압 등에 의한 망막질환의 전문적인 진료를 위해 망막전문의를 1명 더 보강하고, 안과 분야에서 가장 무서운 질환으로 꼽히는 녹내장 질환의 전문적이고 신속한 진료를 위해 녹내장 전문의를 2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새병원은 단순한 진료공간이 아닌 환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 문화, 레저가 가능한 복합 웰빙공간으로 역할을 겸할 수 있게 했다.

120석 규모의 다목적홀을 마련해 학술세미나와 건강강좌, 초청강연, 예술 공연 등을 열고, 원내 공간을 갤러리로 꾸며 수시로 전시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터넷카페, 수유방, 파우더룸, 눈박물관 등 다양한 휴식 문화공간을 마련하여 환자와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제 품질규격인 ISO9001 인증을 획득하여 병원의 진료체계와 서비스 체계를 국제적 수준에 맞게 규격화했으며, 병원계에서는 처음으로 ISO14001인증도 획득하여 친환경 병원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의료진을 돕는 안경사(검안사)와 간호 인력의 고급화도 한길안과병원의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안경사의 경우 평균 경력이 5년을 넘는 베테랑들로 구성돼 있어 정확한 시력검사를 보장하며, 간호사 전원이 간호대학을 졸업한 정규간호사(RN)로 수준 높은 전인 간호를 제공한다. 또한 안과 전문병원답게 대학병원 수준을 능가하는 고가의 첨단 시술장비를 두루 구비, 고품질의 진료를 보장한다. 국내에 많지 않은 OCT(망막단층촬영기)와 DIGITAL ANGIO(디지털형광안저촬영기), 라식 신기종인 MEL-80과 라다비전 4000 등 첨단 장비를 두루 갖추고 있다.

한길안과병원은 정부가 요구하는 기준을 지키고 분기별로 제출토록 돼있는 자료들, 이를테면 환자진료실적, 경영실적, 인력·시설·장비 변동사항 등 다양한 자료들을 제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문병원의 의료서비스 품질이 대학병원의 수준과 다르지 않음을 실제 자료를 통해 입증해 보이겠다는 것.

한편 특정질환의 명칭 표방 문제에 대해서는 병원측은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다만 시범기간 중에 해당 질환 전문병원들과 이해 기관간에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안과 분야에 국한해서는 백내장, 망막 등 특정질환을 선택해 전문병원 명칭을 표방하라면 그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즉 지금처럼 특정질환이나 장기명이 아닌 안과질환 전문병원으로 표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규형 이사장은 "전문병원 제도는 오랜 기간 잉태기를 거쳐 이제 비로소 세상의 빛을 보려고 대기중인 미완성작이다.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잘못 시행하면 기대와 달리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며 "의료계도 글로벌 경쟁시대에 예외일 수 없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있는 만큼 의료계 종사자 모두가 조금씩 양보해 바람직한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명원·km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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