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9와 119 응급의료 연계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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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9와 119 응급의료 연계체계 구축
  • 정은주
  • 승인 2005.08.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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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응급환자 이송서비스 개선방안 마련
정부는 예방가능한 응급환자의 사망률을 줄이고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와 119구급대간의 연계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응급환자 이송중 통신으로 의사의 의료지도를 활성화하고 응급환자와 119, 1339간 3자통화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8월 15일 1339와 119 연계체계를 중심으로 한 병원전 응급환자 이송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응급환자를 위해 복지부와 소방방재청 공동으로 1339와 119 연계체계 혁신TF를 운영한 결과 현장이나 이송중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위해 유무선 통신을 이용, 의사의 의료지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질의 응급의료 제공을 위해 3, 4년차 응급의학전공의 수련과정 중 일정기간 119 구급대에 파견하는 것도 관련학회와 협의해 추진할 방침이다. 의사의 현장 응급의료 실시로 119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능력을 쌓고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양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병원전 의료자문의사도 양성한다. 현장처치 및 이송중 통신을 통해 전문적 의료지시를 담당하는 지도의사제도를 의료자문의사제도로 변경 운영하고, 전문학회 및 중앙응급의료센터 주관으로 의료잔문의사 교육과정을 개설, 인증할 예정이다.

또 응급구조사 보수교육을 위해 권역센터 중심의 단기 전문화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시도별 응급구조사 임상수련센터 1곳 이상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며, 119와 1339, 응급의료기관간에 연계체계를 강화해 효율적으로 대처한다는 게 이번 개선방안의 주요 내용이다.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 공중보건의와 소방방재청 공중보건의, 응급의료기관 전문의로 구성된 지역별 지도의사 풀(POOL)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119 구급대원 중 응급구조사를 현재 5천여명에서 7천86명으로 확충하고 현장에서 119 구급대원(응급구조사)의 현장응급처치를 표준화하기 위해 마련된 ‘응급구조사 업무지침’ 부산지역 시범사업이 11월 마무리되면 보완작업을 거쳐 전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1339 이송정보 DB를 119 상황실과 공유하고 119 상황실은 구급차 출동여부 및 발신자 전화번호를 1339에 제공하고, 병원정보도 공유하게 된다.

한편 현재 응급의료서비스 시스템은 소방방채청에서 운영하는 119과 보건복지부 소관의 1339로 이원화돼 있어 응급환자가 발생해도 소방방재청과 보건복지부간 소통체계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또 응급환자들이 적절한 지도나 응급처치에 관한 서비스를 받기도 어려우며, 이송하는 병원과의 연계체계도 없어 병원을 전전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실제 구급차 이송환자 중 응급처치를 받는 경우는 37%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중증응급환자 중 18%만 1급 응급구조사에 의해 이송되고 있었다. 임상경험이 부족하고 효과적인 교육 훈련과정이 미비해 구급대원에 대한 응급처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응급서비스에서 개선돼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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