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 선물하는 센스있는 며느리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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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 선물하는 센스있는 며느리되기
  • 박현 기자
  • 승인 2014.11.12 2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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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관리는 입 속부터··· 반영구적인 치료도 가능

치아가 좋지 않아 좀처럼 식사를 하지 못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이 많은 이 모 씨(49세). 진료를 받으시라 권유해 보아도 큰 돈 들어가는 것이 걱정돼 한사코 거절하시는 어머니때문에 이 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이처럼 당장 틀니, 임플란트를 해야하는 상태인 것 같은데 적지않은 비용이 부담돼 쉽게 치과로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상실된 치아를 방치한 경우 빠진 치아와 맞물리는 이가 아래로 내려오거나 주변의 치아들이 비어있는 공간으로 쓰러지는 현상이 나타나 전체적으로 치아 간격이 넓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괜찮아, 치아 하나 빠진 것쯤이야...’ 하고 버티다가 입 속 건강뿐 아니라 얼굴까지 변형되어 곱게 유지해온 미모를 한 순간에 잃게 될 수 있다.

온누리종합병원 치과 이정찬 과장과 함께 먹는 즐거움을 잃어버린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치과치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비용 부담없는 틀니치료

올 연말에는 건강식품보다 틀니치료를 해 드리는 편이 어떨까?

여러 개의 치아가 빠졌을 때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치료법인 틀니는 입 안에서 뺏다 꼈다 할 수 있는 장치로 기존 치아의 25% 정도까지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온누리종합병원 이정찬 과장은 “특히 틀니는 만 7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큰 비용 부담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틀니치료는 큰 돈 들이지 않고 평생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는 센스있는 선물일 수 있다”고 말한다.

◇내 치아처럼 편안한 임플란트

만약 인공치아에 대한 부담이 있거나 좀 더 자연치아와 같은 느낌을 원한다면 임플란트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부분적으로 손실되었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치아가 빠진 부위에 치아의 뿌리부터 머리까지 자연치처럼 만들어주는 치료법이다.

이물감이나 통증이 없어 씹을 때 편리하며, 관리만 잘 하면 반영구적인 효과도 볼 수 있다. 자연치아와 비슷해 질긴 음식도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치아가 빠지면서 나타나는 얼굴변형을 막을 수 있다.

몸의 건강을 위해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거나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들은 많아졌지만 정작 치아관리에는 소홀한 경향이 있다. 그러나 노화관리에 시작은 치아부터라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치아는 20대부터 노화하기 시작해 관리에 소홀하면 평균수명에 훨씬 못 미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다. 100세 시대, 이른 나이에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으려면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잊지말도록 하자.

◇며느리 상식! 시어머니 치아관리법

1.구강관리 - 치아 노화는 구강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급속하게 진행된다.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치태가 많이 쌓여 충치발생이 쉽고, 치주질환이 생기게 된다. 올바른 양치질과 가글, 치실 사용과 함께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아 입냄새의 원인이기도 한 치태를 제거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2.수분섭취-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노인 치아관리에 좋다. 나이가 들면 입안이 점점 건조해지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잇몸질환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물을 자주 마셔 입안을 촉촉한 상태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3.치아운동- 음식물을 잘 씹으면 뇌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듯이 노인 치아관리를 위해서는 씹는 운동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치아운동은 뇌혈류를 증가시켜 기억력을 좋게하고 노화방지, 지능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도움말=온누리종합병원 치과센터 이정찬 과장 www.onnurihos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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