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최근 3년 13세 이하 어린이 출산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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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최근 3년 13세 이하 어린이 출산 18명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4.10.2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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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출산 사회문제 교육 및 보호 강화 필요
안홍준 의원, 건보공단 ‘19세 미만 분만’ 통계 분석

19세 미만 청소년들의 임신‧출산도 소득에 따라 차이가 심해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소득층의 경우 분만율이 높고, 고소득층은 상대적으로 유산율이 높아 소득에 따라 19세 미만 청소년 임신에 대한 대처법이 다른 것이다.

초등학생인 13세 이하 어린이 출산도 최근 3년간 18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철저한 교육 및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안홍준 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 새누리당)은 10월24일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19세 미만 청소년 분만, 유산 통계(2011-2013) 분석결과 최근3년 19세 미만 청소년 분만이누언은 2011년 655명, 2012년 660명, 2013년 576명으로 총 1천891명, 유산은 2011년 131명, 2012년 108명, 2013년 99명으로 모두 338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미성년 청소년 분만율은 소득1분위 15.3%(289명), 2분위 10%(192명), 3분위 11.8%(223명) 였다. 반면 유산율은 소득 1분위 11.2%, 2분위 10.1%, 3분위 12.1%를 기록했다.

2013년 기준 19세 미만 청소년 분만‧유산율을 분석한 결과 소득 1‧2분위 저소득층이 28.3%(163명)으로 가장 높고 , 3‧4분위 25.2%, 5‧6분위 19.3%로 소득이 높을수록 분만율은 낮았고, 유산율은 소득 7‧8분위가 24.2%, 9‧10분위가 23.2%로 고소득층일수록 높았다.

결국 19세 미만 청소년 중 저소득층은 출산을 많이 하고, 상대적으로 고소득층은 유산을 많이 시킨다는 결과이다.

이와 관련 안홍준 의원은 “보호와 관심이 필요한 미성년 여성건강이 소득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저소득층을 포함한 청소년 여성건강에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청소년의 영양환경이 개선되면서 2차 성징이 빨라져 미성년자 출산이 가속화될 우려가 높은 만큼 청소년 성교육을 강화하고, 저소득 청소년 출산문제를 미혼모 지원 등과 연계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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