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와 경영내실화 동시 추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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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와 경영내실화 동시 추진 성과”
  • 김명원 기자
  • 승인 2014.10.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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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장 취임 1년 맞아
아부다비 진출 쾌거…진료수입 증가 달성
“지난 1년동안 대외적으로는 ‘국제화’와 대내적으로는 ‘경영 내실화’에 주력한 결과 모두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지난해 9월 취임, 임기 1년을 보낸 승기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은 10월2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중동 등 해외 의료시장 진출로 경영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9월22일 VPS 헬스케어 그룹과 아부다비 건강검진센터 설립을 위한 사업 운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VPS측과 아부다비 건진센터 뿐만 아니라 아부다비 암센터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두바이 건진센터 설립에 대한 논의까지 진행해 향후 서울성모병원이 해외 의료수익 창출에 첨병 역할을 수행할 것을 표명했다.

승기배 병원장은 “이번 아부다비 건진센터 계약은 국가간 협력사업을 바탕으로 한 민간 의료 진출의 첫 사례로, 아랍에미리트 현지에서 한국 의료 수출 사례의 교두보로 자리매길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는 아부다비 중심지인 마리나몰 내에 설립 예정이며, 향후 5년간 약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병원은 매출액 대비 10%를 운영 수수료로 배분받는다.

승기배 병원장은 “의료수출 뿐만 아니라 해외환자들이 안심하고 서울성모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외국인 친화적 진료 인프라를 갖춰 해외환우들의 치료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승기배 병원장은 그동안 서울성모병원이 가진 전통과 역량,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화뿐만 아니라 경영내실화에도 주력해 현재 국내 병원계에 팽배한 위기를 정면 돌파해나가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2014년 7월 개원이래 병상가동률(90.8%), 의료수익(566억원) 모두 월 목표 최고치를 달성했다.

2013년 통계치를 살펴보면 하루 평균 외래 환자는 6천256명으로 병원 개원 원년인 2009년 4천978명에 비해 25.7%가 증가 했다.

수술 건수는 평일 평균 130건으로 2009년에 기록했던 103건 보다 26.2% 증가했으며, 의료수익은 2013년 6천27억원을 기록, 전년도인 2012년에 기록한 5천739억원보다 5% 증가했다.

올해 예상 수익은 6천320억원으로 2014년 9월 현재 101.2%의 달성률을 보여 경영 실적면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최신 의료 트렌드를 선도하는 환자 중심의 최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세포치료 분야에 대한 시설투자와 연구인력 확보에 노력함으로써 다수의 연구자 풀을 구축한 세포치료센터를 11월에 개설한다. 폭넓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임상적용이 가능한 세포치료제 연구에 집중,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독창적인 영역을 개척해나간다는 목표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4월1일 고령화와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과 당뇨, 비만환자의 급증으로 심장․뇌․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한 환자에 여러 혈관질환이 동시에 발병하는 사례가 늘어 통합적인 혈관진료의 필요성이 절실해짐에 따라 심장, 뇌, 혈관을 전문적으로 통합진료하는 심뇌혈관센터를 개설했다.

승기배 병원장은 “생명을 존중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고 육체의 고통은 물론 그 마음까지 치유한다는 가톨릭 이념이 병원의 핵심가치이자 존재 이유”라며 “병원이 지속적으로 이념 실천에 앞장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까지 따뜻하게 보살피고 누구에게나 평등한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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