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고관절수술, '최소절개술'로 만족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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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고관절수술, '최소절개술'로 만족도 높여
  • 박현 기자
  • 승인 2014.10.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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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힘줄 보존해 조기보행 및 빠른 회복 가능, 특히 고령환자들 만족도↑
고난이도 '인공고관절수술' 수술법·재활프로그램 비교 후 병원 선택해야

최근 몇 년 새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는 2만5172명으로 최근 4년 새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별로는70세 이상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환자가 급격히 늘었는데 지난해 기준 남성은 3천947명, 여성은 9천857명으로 4년 새 각각 49%, 32% 증가했다.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은 골절, 괴사 등의 이유로 손상이 심각한 고관절을 인공관절로 교체해 정상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법이다. 노후 삶의 질을 생각하는 건강한 인식 변화와 수술법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고관절 손상 시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은 고난이도에 속하는 수술인 만큼 수술법과 고관절 치료에 대한 전문적인 병원 시스템을 갖춘 곳에서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은다.

'최소절개술' 근육·힘줄보존으로 빠른 회복 가능, 고령 환자들에게도 만족도 높아

인공관절수술법도 절개 범위를 줄이고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환자들의 회복을 돕고 있다. 웰튼병원에서 시행하는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기존의 15~20cm였던 절개부위를 8~10cm로 최소화해 외회전근을 자르지 않고 밀어 젖혀 공간을 마련해 인공관절을 삽입한다.

최소절개 인공고관절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술 후 조기보행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이는 수술 예후와 직접적 관련이 있다. 수술 후 6주 이상 탈구 예방을 위한 자세제약이 있었던 것과는 달리 최소절개술로 수술 당일부터 조기보행이 가능하고 5일 후부터는 독립보행을 할 수 있어 환자들이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고관절 인공관절수술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수술 후 회복이다. 하지만 최소절개술은 수술 당일 조기보행이 가능해 환자 스스로 걸으며 자신감을 갖고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의지로까지 연결돼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이뿐만 아니라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는 수술법을 적용함으로써 재수술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던 탈구율을 획기적으로 낮춰 재수술에 대한 부담까지 줄여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웰튼병원 일대일 맞춤형 재활프로그램, 조기재활 및 빠른 일상복귀에 도움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의 수술법 선택도 중요하지만 못지 않은 것이 재활이다. 재수술의 가장 큰 원인인 '탈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으로 수술 후 체계적 재활로 이어지지 않으면 회복이 더딘 것은 물론 일상복귀에도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웰튼병원의 약 2주에 걸쳐 일대일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최소절개 인공고관절수술은 절개부위가 작아 시야확보가 어려운 고난이도 수술법으로 빠른 재활과 일상복귀가 가능해 예후를 걱정하는 고령환자들도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고관절 치료를 앞둔 환자와 보호자는 병원의 이름과 규모보다는 수술법 및 사후 재활프로그램 등을 충분히 고려해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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