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피부절개 신장이식 성공
상태바
최소 피부절개 신장이식 성공
  • 윤종원
  • 승인 2005.08.09 0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대병원 김성환 문성표 교수팀
조선대학교병원 외과 김성환, 문성표 교수팀은 국내 첫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면서 기존의 수술과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신장이식 수술법을 개발, 성공했다.

기존에는 일반적으로 신장이식 시 이식되는 신장은 신부전환자의 우하복부 후복막강에 위치하게 되는데 충분한 수술시야 노출과 원활한 수술을 위해 20~30cm가량의 피부절개를 하는 수술법이 사용되어 왔다.

한편, 조선대학교병원 외과 김성환, 문성표 교수팀은 7~8cm의 작은 피부를 절개한 후 이식될 신장이 위치할 후복막강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복강경용 풍선 박리기(balloon dissector)를 이용하여 200 ml가량의 공기를 주입, 이식될 신장이 들어갈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여 최소 피부절개 신장이식술을 시행하여 성공리에 마쳤다.

최소 피부절개 신장이식술은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진통제 사용이 기존보다 절반으로 줄었으며 회복도 빨라 기존의 수술법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대학교병원 외과 김성환, 문성표 교수팀이 성공한 최소절개 신장이식술은 같은 기간 이루어진 기존의 신장이식술에 비해 절개길이는 13 cm가량 적었고 수술 후 48시간 사용된 진통제 양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큰 절개를 사용하는 기존 신장이식술에 비해 술 후 통증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수, 양치질, 대소변, 옷 갈아입기 등의 정상생활로의 복귀도 3일 가량 빨랐으며 직장으로 복귀하는 시기도 15일 정도 빠른 등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

이식된 신장의 기능을 알아보는 크레아틴 수치는 4일째 기존 신장이식술과 동일하게 나타나 최소절개 신장 이식술을 이용한 신장이 동일한 신장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성환 교수는 “ 최소절개 신장이식술은 기능면에서는 기존의 신장이식술과 동일한 효과를 가지면서 미용적인 장점 등 몇몇 분야에서 탁월한 우월성을 가지는 우수한 수술로 특히 흉터에 민감한 젊은 신부전증 환자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만족감을 주고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더욱더 향상시키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