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메디병원 美 NIH서 16억 연구비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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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메디병원 美 NIH서 16억 연구비 획득
  • 전양근
  • 승인 2004.09.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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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배아줄기세포 대량증식, 전 세계 공급 예정
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에서 세계 최고수준에 이른 미즈메디병원(이사장 노성일)이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2007년까지 총 16억원(135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됐다.

과학기술부는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중인 세포응용연구사업단(단장 서울의대 문신용 교수)의 지원을 받고 있는 미즈메디병원 의과학연구소 윤현수 박사팀이 인간배아 줄기세포연구를 위해 미국 NIH로부터 이같이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9월 30일 밝혔다.

앞서 이 병원 줄기세포연구팀은 1차로 지난 2년(2002.9∼2004.9)간 50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인간배아줄기세포 기반기술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2007년 9월까지 앝으로 3년간에 걸쳐 82만달러의 연구비를 추가로 지원받는다.

윤 박사팀이 진행할 연구는 무한대로 증식이 가능하며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종류의 기능성세포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효율적으로 증식시키기 위한 핵심기반기술 개발이며, 개발된 인간배아 줄기세포주를 대량증식시켜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연구는 인간의 줄기세포 이용기술 개발의 초석이 될 뿐만 아니라 인간의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세포·조직치료법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로 현재 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 연구진의 연구가 활발하다

미국 NIH에서 연구 이용가능성이 검증된 배아줄기세포주는 서울의대와 미즈메디병원 의고학硏을 비롯한 7개 기관에서 등록한 21종의 세포주로 현재 미국 등 전 세계에 공급되고 있다. NIH에는 전 세계 15개 기관에서 2001년 8월 이전에 확립돼 등록된 78종의 배아줄기세포가 있었으나 57종이 배양에 실패했다.

미국 연방정부 연구비 지원으로 이뤄지는 연구에는 美 NIH에 등록된 세포주를 의무적으로 이용해야하는데 서울의대ㆍ미즈메디병원 공동 등록 세포주가 아시아 유일이다.
현재 미즈메디병원에서 확립된 인간의 전분화능줄기세포주는 총17종으로 美 하바드대 멜튼교수팀과 함께 세계에서 으뜸이다.

한편 미즈메디병원 연구팀은 지난 2월 서울대 황우석.문신용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최초로 복제된 인간배아 줄기세포주 배양에 성공함으로써 전세계 생명과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향후 이 연구팀은 인간배아줄기세포를 대량증식시켜 전 세계에 연구용으로 분양할 예정이며, 자체 개발한 세포주를 美 피츠버그대 발생연구소에서 생산, 미국내 연구진에 공급하고 유럽 등에도 직접공급할 계획이다.
또 최근 자체 개발한 4종의 세포주를 영국 국립의학연구원에 등록해 유럽 줄기세포팀에도 공급키로 확정했으며, 공동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미즈메디 연구팀은 외국 분양 인간 배아줄기세포주 1앰플당 6천달러에 공급하며, 연간 약 200개 이상의 앰플을 분양할 준비를 마쳤으며, 분양된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에서 경제적인 부가가치가 발생되면 그 이익의 절반을 미즈메디병원이 확보하는 조건으로 물질양도각서를 체결해 경제적가치 및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선진국과의 공동연구에서 연구인력 및 정보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연구인력양성과 함께 줄기세포를 이용한 생명공학 기술개발에서 국내외적으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양근ㆍjyk@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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