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협회 '회비납부 거부'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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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협회 '회비납부 거부' 철회해야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4.09.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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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 기자간담회, "의대교수협의회에 대의원 8명 배정 개정안 마련"
▲ 임수흠 회장
의협파견 중앙대의원 선출에 대해 서울시의사회가 의대교수협의회에 8석을 배정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은 9월1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집행부의 기득권을 모두 내려놨기에, 더 이상의 카드는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의사회 회칙에 따르면 각구의사회장 25명 의장단 5명, 시의사회삼임이사 5명, 직전서울시의사회 회장 1명, 직전서울시의사회 의장 1명은 당연직으로 선출하게 돼 있다.

개정안에서는 서울지역의과대학교수협의회 8명 서울지역 전공의협의회 3명, 서울시여자의사회 2명을 추가했다.

임수흠 회장은 “8석은 현 회칙에서 줄 수 있는 모든 정원을 주는 것”이라며, “의협 대통합혁신위원회 논의가 마무리 되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교수들에게 배정되는 의협대의원 배정에 대해서는 의학회, 병원의사협의회, 교수협의회 등이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으며, 더불어 그 주체들과 의협차원의 총괄적인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교수협의회가 의협대의원 배정 확대를 원하는 이유는 △의료민영화와 원격진료의 문제에 있어 대정부 협의과정에 의대 교수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언로가 막혀있고 △2013년부터 의대교수들의 학술대회 참석과 평점이수가 필수조항으로 채택됐는데, 입법과정에서 의대교수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임수흠 회장은 “교수신분으로 진료도 하지만 주변 개원의들, 학생들과 전공의들을 교육시키는 선생님의 입장에서 극단적인 방법을 쓰기보다는 현시점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양보를 바탕으로 대승적인 차원에서 회비납부 거부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울시의사회는 선택진료비와 관련해 대책없는 폐지방침에 반대성명서를 낸 바 있고, 종합병원과 주변 개원가들의 분란이 없는 상생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수흠 회장은 “전체 의료계를 위해 향후 교수협의회와의 합의가 되기를 바라며, 안되는 경우라도 대의원총회의 동의를 거쳐 전체 특별분회의 몫을 배정하는 회칙개정은 반드시 이뤄지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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