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 연령대별 맞는 치료법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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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 연령대별 맞는 치료법 따로 있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4.07.29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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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스포츠 활동 중 과격한 동작으로 무릎 '십자인대파열' 부상 많아
좌식문화와 연골노화로 50대 이상 '퇴행성관절염' 환자 많으므로 주의

과거 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노인들에게만 나타나는 퇴행성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스포츠 및 레저활동으로 여가 생활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더 이상 관절질환은 노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특히 무릎관절 질환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발생하고 있는데, 연령대별 발생하는 질환과 치료법이 달라 전문적으로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활동성 많은 2040세대,'십자인대파열' 주의!

20대부터 30대까지는 인생에 있어 성장과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스포츠 활동 중 무릎 '십자인대파열'을 입는 경우가 많다.

십자인대파열은 는 무릎관절을 지탱해주는 X자 모양의 인대가 전후방 안정성을 유지시켜주는 전방 또는 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상태를 말한다.

축구나 농구 등 많이 뛰면서 충돌이 잦고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 동작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되기 쉽고 인라인스케이트·산악자전거도 갑자기 빨리 달리고 방향을 바꾸는 동작에서 무릎관절에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극심한 통증이 호소되지만 부상 초반에는 증상이 금새 가라앉아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십자인대파열의 치료는 손상부위가 적은 경우 보조기 착용과 재활치료만으로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인대가 50% 이상 손상되거나 완전 파열됐다면 관절내시경과 같은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40대부터 건강나이는 꺾이기 시작하면서 관절의 노화도 시작돼 무릎관절의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손상정도가 심각하면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지만 상대적으로 관절손상이 적은 젊은 나이라면 부분치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손상되지 않은 부분은 살리고 손상된 부분만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부분치환술은 수술 후 빠르게 보행과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이와는 다르게 미용상 문제뿐만 아니라 퇴행성관절염까지 유발할 수 있는 휜다리의 경우에는 근위경골절골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내측 관절연골의 마모가 많이 되어있더라도 외측관절의 연골이 많이 살아있고 뼈와 근육이 튼튼한 경우 근위경골절골술을 시행하면 예후가 좋고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

노후준비 시작하는 50대 이상 '퇴행성관절염' 주의!

50대가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신체의 노화현상이 겉으로 드러난다. 호르몬의 변화로 신체 곳곳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관절건강도 그 중 하나이다. 나이가 들면서 연골도 노화 혹은 손상되면서 염증과 통증을 동반하는 퇴행성관절염이 자주 발생한다.

특히 남성보다 관절이 작고 근육이 약한 여성들이 무릎의 연골이 보다 빨리 닳게 되는데 무릎을 자주 구부리고 펴는 가사노동이 많은 점도 여성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 더욱 많은 이유다.

또한 한 번 손상된 연골은 자연 재생되지 않으므로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행히 일찍 병원을 찾아 관절염이 초기에 발견되면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을뿐만 아니라 통증 완화로 무리 없는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최근에는 수술법의 발전으로 절개부위가 최소화되고 회복이 빠른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이 환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웰튼병원에서 실시하는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절개부위가 8~10cm로 최소화돼 불필요한 근육과 인대손상을 줄여 출혈과 통증, 흉터 자국은 물론 회복기간까지 단축시켰다.

또한 수술시간도 1시간~1시간30분이면 충분하고 수술 후 4시간 이후면 보행연습이 가능해 재활과 일상복귀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던노년 환자들에게서 만족도가 높다.

웰튼병원 김태윤 소장은 “관절건강은 나이가 들어서 지키는 것이 아닌 건강한 노후를 위해 젊을 때부터 꾸준히 관리하고 지켜야 한다”며 “특히 대표 노인성 질환인 퇴행성관절염은 규칙적인 운동과 조기치료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40대 이후부터는 주기적인 무릎관절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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