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내부갈등 조정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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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내부갈등 조정 선행돼야"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4.07.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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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규 신임 보건복지부 대변인 "정책 수립단계부터 사업수행 적극 지원" 밝혀
▲ 임종규 국장
“정책결정 과정에서 보건의료분야는 복지 파트에 비해 정부와의 갈등이 더 심한 만큼 그간의 업무수행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정책 수립단계에서부터 적절한 홍보전략을 세워 사업수행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7월18일자로 보건복지부 대변인에 임명된 임종규 국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은 소감과 아울러 앞으로 국민들께 정부의 정책방향을 정확하게 알려나가는 한편 보건의료계와도 충분한 소통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국장은 “온라인상에서 보건복지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괴담이 떠돌고 있지만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 자체가 국민 입장에서는 정부가 뭔가 숨기는 것으로 받아들일 우려가 있어 차라리 발표를 안 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며 “괴담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공식입장 표명을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보건의료계 내부에서 의사결정이 합리적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내부 갈등을 푸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보건의료계 각 단체들이 같은 사안을 두고 각자 다른 목소리를 내면 정책결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혼란을 겪을 것이고 이는 정책수행과정에서 기회비용의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임종규 국장은 “괴담을 막는 홍보전략은 잘못된 것이며 애초에 괴담이 생기지 않게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책 수립 과정에서 홍보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을 만들 때 괴담 혹은 갈등이 빚어질 여지가 있을 경우 홍보전략을 잘 짜서 코멘트를 하는 것이 대변인실이 할 일이며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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