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건교사 확보율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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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건교사 확보율 낮아
  • 윤종원
  • 승인 2005.08.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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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보건교사 확보율이 낮아 학생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3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451개 초등학교 가운데 251개 학교에만 보건교사가 배치돼 55.6%의 확보율을 보이고 있다.

또 중학교의 경우 전체 248개 학교 가운데 56개 학교로 확보율 22.6%, 고등학교는 149개 학교 가운데 66개 학교로 확보율 44.3%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초.중.고 848개 학교 가운데 보건교사를 확보한 학교는 모두 373개로 전체 확보율이 44%에 머물고 있다.

이처럼 보건교사 확보율이 낮은 이유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18학급 이상의 학교에만 보건교사를 배치하도록 돼 있는 데다 정원 배정이 `총정원제" 방식이어서 보건교사를 충원할 경우 다른 교과전담 교사 수를 증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외 활동 등 학교에서 학생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현실에서 학부모들 사이에 보건교사 배치 기준을 제한하지 말고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법정정원으로 볼 때 18학급 이상의 학교에는 100% 보건교사가 배치돼 있다"며 "현행 배치기준으로서는 다른 교과 교사를 줄이지 않는 이상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의 경우 초등학교 124개 학교 가운데 115개 학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돼 92.7%, 중등의 경우 134개 학교 가운데 75개 학교로 56%의 배치율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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