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및 아동건강 위한 ODA 주축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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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및 아동건강 위한 ODA 주축 될 것”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07.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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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 국제적 자선단체 지원 연구 수행
오는 18일 ‘한·중·일 국제보건의료 ODA’ 세미나 개최
▲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사진 왼쪽>과 이순남 이화의료원장

“많은 나라에서 원조를 받던 수원국에서 아주 짧은 기간 내에 공여국으로 전환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대한민국은 이제 국제 보건의료 및 개발협력에 있어 아시아 지역의 리더로 발돋움해 나가야 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이화의료원과 역량을 함께 모아 여성 및 아동건강 위한 ODA의 주축이 되고자 합니다.” 

▲ 김은미 국제대학원장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장(국제개발협력연구원장)은 7월14일 이순남 이화의료원장과 함께 한 자리에서 국제 보건의료 및 개발협력을 위한 한국의 역할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여성 및 아동건강에 초점을 맞췄다.

김 원장은 우선 “이화여대 연구팀은 세계 최대 자선단체인 ‘빌 앤 멜린다 게이츠재단’으로부터 3년간 40만 달러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가을부터 ‘국제 보건의료 및 개발협력을 위한 한국의 역할 확대 방안(Advocacy for Korean Engagement in Global Health & Development)’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연구과제를 통해 한국의 국제 보건의료 분야와 관련된 공적개발원조(ODA) 정책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또한 국내외 국제 보건의료 관련 기관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내외 기관 간 네트워킹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적으로는 한국이 쌓아온 보건의료 분야 전문지식과 성공적 경험을 나누고, 이화여대의 강점을 살려 개발도상국의 여성과 아동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연구 및 교육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에 공헌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원장은 특히 “이제 한국의 ODA는 모자보건에 초점을 맞춰 전 생애 주기의 여성 건강에 관한 포괄적 서비스를 구축,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화여대가 앞장서 개도국의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소녀들을 위한 특화된 사업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아직은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기재부, 외교부, KOICA, 수출입은행,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지속하며 다학제적 융복합 연구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 계획을 말했다.

자리를 함께 한 이순남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연구사업은 대학이라는 교육기관에서 추진함에 따라 이익관계를 벗어나 객관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의료원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는 7월18일(금) 오전 9시에는 이화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원 주관, 길정우·신경림·인재근 국회의원 주최로 ‘한·중·일 국제보건의료 ODA’ 세미나가 국회의사당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중·일 국제보건의료 ODA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여성과 아동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중·일 3개국이 수행해 온 국제보건의료 ODA 사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외연자로 일본과 중국의 국제 보건의료 ODA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일본 게이조 다케미 국회의원과 중국 북경대학교 얀 구오 교수가 참여한다. 국내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및 NGO 실무자 등 다양한 사업주체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향후 협력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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