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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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괴롭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4.07.03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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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참다간 통증만 악화, 삶의 질 위해서 적극적 치료가 중요

“아이고~ 삭신이 쑤신다” 요즘처럼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등 궂은 날이면 노인들에게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실제로 장마철처럼 기압이 낮고 습도가 낮은 날씨는 관절통증을 발생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관절염 환자의 경우 만발의 준비가 필요하다.

기압 낮고 기온과 습도 높은 장마철 날씨, 높아져 관절통증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

장마철 날씨는 기압은 낮고 기온과 습도는 높아져 인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질병에 걸릴 위험성을 높인다. 그 중 관절은 근육이나 인대, 뼈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통증이 악화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평소보다 낮아진 기온 역시 관절통증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주변 기온의 영향을 받아 관절 내부의 온도 역시 떨어지며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무릎통증의 경우 아침에 잠에서 깬 직후에 그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스트레칭으로 주변 근육을 풀어주거나 온찜질이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줘 관절 내부의 온도를 높여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장마철 관절통증은 습도와도 관련이 깊은 만큼 실내 온도 및 습도를 적당하게 맞춰주는 것이 중요한데, 에어컨 사용으로 너무 온도를 낮추면 오히려 관절통이 심해질 수 있으니 실내온도는 섭씨 26~28도, 습도는 50% 이내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기존에 관절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던 퇴행성관절염의 환자들은 위와 같은 방법으로 쉽게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므로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통증 괴로운 관절염 환자, 여름에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는 '인공관절수술'이 효과적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장마철 관절통증은 심각한 수준에 이른다. 통증으로 인해 밤에 제대로 잠을 못 이룬다거나 보행에 불편함을 겪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런 정도면 관절손상이 심각한 상태로 인공관절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웰튼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인공관절수술법의 발전으로 절개부위를 최소화해 합병증 위험을 낮추고 회복이 빨라 많은 환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절개부위가 8~10cm로 과거의 절반수준으로 최소화돼 수술시간도 1시간~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무엇보다 불필요한 근육과 인대손상을 줄여 출혈과 통증, 흉터 자국은 물론 회복기간을 단축시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일부 환자들이 여름에 받는 수술에 대한 선입견으로 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술 후 감염률은 겨울(1월)이 가장 높았으며 여름(7, 8월)이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여름에 수술한다고 해서 회복 속도가 느리거나 상처가 덧난다고 보기 어렵다는 말이다. 오히려 계절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다 증상을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상징후가 느껴지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웰튼병원 김태윤 소장은 “장마가 시작되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운동량이 줄어들어 관절건강이 나빠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평소 관절염이 있는 노인들은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관절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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