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부족하면 고혈압 위험
상태바
비타민D 부족하면 고혈압 위험
  • 병원신문
  • 승인 2014.06.28 0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대학 엘리나 히포넨 교수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고혈압이 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엘리나 히포넨 영양학교수가 유럽계와 북미계 주민 14만6천500여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6월26일 보도했다.

비타민D의 혈중 수치가 10% 증가할 때마다 고혈압 발생 위험은 8.1%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히포넨 박사는 밝혔다.

혈중 비타민D 수치가 10% 높아질 때마다 최저혈압인 확장기혈압은 0.29mmHg씩,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은 0.37mmHg씩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금까지 발표된 비타민D와 고혈압 사이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논문들을 보면 관찰연구(observational study)에서는 강력한 연관성이 나타났으나 임상시험에서는 연관성이 투렷하지 않았다.

히포넨 박사의 연구는 그러나 멘델집단 무작위(Mendelian randomisation)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방식은 유전자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교란요인(confounding factor), 편향(bias), 인과전도(reverse casuation)를 피하고 인과관계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D는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기 때문에 '햇볕 비타민'이라고 불린다. 이를 통해 비타민D의 90%가 공급된다.

식품 중에는 기름 많은 생선, 간, 계란 등에 들어 있으며 비타민D가 첨가된 시리얼과 우유, 비타민D 보충제를 통해서도 섭취가 가능하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당뇨병과 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온라인판(6월25일자)에 실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