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료법대회 서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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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의료법대회 서울에서 열린다
  • 김명원
  • 승인 2005.07.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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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부터 5일간
의료법과 공중보건법의 세계적인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국제학술대회가 국내에서 처음 열려 이 분야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의료법학윤리연구소와 세계의료법학회는 오는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동안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40여개국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세계공중보건법윤리학대회 및 2005 서울국제의료법대회(조직위원장 손명세)를 개최한다.

세계공중보건법윤리학대회는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열리는 공중보건법 관련 국제 학회로 공중보건법 분야에 대한 한국의 수준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통과된 국제보건규약의 효과적인 실행과 국제적인 협력 달성을 목표로 20여개국의 공중보건법 체계에 대한 보고와 공중보건법체계에 대한 연구 결과 등이 발표된다.

특히 우리나라가 첫 세계공중보건법윤리학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한국이 아시아권의 공중보건 문제를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2005국제의료법대회는 임상의학자, 법의학자 등 의료인과 의료법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실제 의료법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변호사, 법률자문가 등 실무자들이 함께 의료법 학계의 이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최신의 연구 활동을 소개한다.

이번 대회는 최근 활성화 추세에 있는 e-health에 대한 국제적인 석학들의 학문적인 접근과 법적인 검토를 통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설정하게 된다.

특히 의료사고의 예방과 진전된 의료 보장을 위한 다양한 법적인 제도 마련 방안을 모색한다.

장기이식, 안락사, 의료소송 등 보건의료 관련 법과 윤리적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며 보라매병원 사건에 대해서도 조명하게 된다.

국제의료법대회는 세계의료법학회가 1967년 벨기에의 겐트에서 처음으로 세계의료법학회를 개최한 이후 2년마다 열려왔는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이종욱 WHO 사무총장이 "공중보건법과 건강 수준의 향상"을 주제로 축사 메시지를 보내왔다.

손명세 조직위원장은 "최근 보건의료계에서 국제화가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회는 의료법과 공중보건법 분야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준과 학문적 성과를 국제적인 기준에서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중보건과 관련된 법적 윤리적 논의는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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