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73인의 애송시집
상태바
국회의원 73인의 애송시집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4.05.19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9편의 시와 그 시에 얽힌 사연 함께 엮어.. 가장 인기 있는 시인은 도종환 의원

여야 국회의원이 시를 통해서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한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직무대리 임병규)는 5월19일(월) 73인의 국회의원과 국회 소속기관장들이 평소 애송하는 시 59편과 그 시에 얽힌 사연을 함께 엮은 국회애송시집 ‘시 읽는 아침’을 발간했다.

이 시집은 국회의원들이 추천한 애송시와 함께 시를 좋아하는 이유와 언제 힘이 되고 위안을 받았는지 각자의 사연이 담겨 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서문에서 작년 국회 시낭송의 밤을 떠올리며, 국회가 낭랑하고 여유 있으며 서로 미소 짓는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임병규 총장직무대리는 “평소 차갑게만 보이는 국회의원도 험하고 날카로운 삶의 굴곡을 온몸으로 겪으면서 둥글어지고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 시집을 발간했다”고 소개했다.

이 시집에 가장 많은 시가 추천된 시인은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소속 국회의원인 도종환 시인으로 ‘다시 떠나는 날’, ‘담쟁이’,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그리고 ‘희망의 바깥은 없다’ 등 모두 4편의 시가 실렸다. 또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서시)’, 서산대사의 ‘답설(踏雪)’,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은 각각 3명씩의 추천을 받아 정치인이 좋아하는 시가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