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이비인후과병원에 대만 의료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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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이비인후과병원에 대만 의료진 방문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04.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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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풍선카테터 수술 등 최신술기 전수
한국 이비인후과 첨단 수술법을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해 대만 의료진이 국내 대표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인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을 찾았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이상덕)은 대만 이비인후과 대학교수 및 전문의 6명을 대상으로 이비인후과 내비게이션 수술 및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 라이브서저리 시연 등을 진행했다고 4월21일 밝혔다.

이번 대만 의료진 방한은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이 지난해 12월 국내 처음으로 메드트로닉코리아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아시아태평양 이비인후과수술 교육센터’로 지정받은 이후 첫 번째 진행된 교육이다.

이날 ‘제1회 내비게이션 등 영상유도 내시경을 이용한 부비동 라이브서저리’ 교육에서는 △이비인후과 내비게이션 수술 원리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 시연 △실제 수술 참관 △병원소개 및 수술 후 질의응답 △수료증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수술 시연에서는 최근 도입된 선진 수술방법의 장점과 아울러 최단시간에 수술법을 익힐 수 있는 노하우와 주의사항 등을 실제사례 위주로 소개하며 대만 의료진의 큰 관심을 끌었다.

수술을 집도한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은 “이비인후과 내비게이션 장비는 수술 시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고 병변을 확실히 제거하며,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은 축농증 수술환자의 빠른 회복이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수술 과정을 지켜본 Dr. Tai, Chin-Feng는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의 1년 수술 건수가 3천 케이스, 20년간 누적 수술건수가 5만 케이스에 이른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다”며 “당장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제 수술사례 위주로 교육이 이뤄져 이 같은 선진 수술법들을 대만 환자들에게 적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상덕 병원장은 “지난 20년간 축적된 선진 이비인후과 수술노하우를 이제는 해외의사들에게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완성도 높은 수술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이비인후과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이 최근 도입한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은 풍선이 달린 가느다란 카테터를 콧구멍으로 밀어 넣은 뒤 풍선을 부풀려 좁은 부비동 입구를 넓히는 최신 수술법이다.

이 수술은 부비동의 분비물이 배출되는 자연공을 영구적으로 넓혀 콧속 고름이 잘 배출되고, 점막 염증도 좋아져 만성 축농증이 치료되는 원리다. 수술시간은 30분 정도 걸리고,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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