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줄기세포 연구 선전국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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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줄기세포 연구 선전국 수준
  • 윤종원
  • 승인 2005.07.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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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심포지엄, 연구동향 소개
전남대 용봉홀에서 22일 열린 `줄기세포 심포지엄"에서 세포응용연구사업단 문신용(서울대 의대) 단장과 윤현수(한양대 의대) 교수, 한호재(전남대 수의대) 교수 등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연구동향을 소개했다.

이들은 "줄기세포 연구는 이제 첫 걸음을 내디딘 단계이며 세계적으로도 초기단계에 있다"며 "우리 기술수준이 분야에 따라 선진국에 앞서거나 격차가 거의 없어 집중적인 기술.재정적 지원이 이뤄지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단장은 "최근 연구의 초점은 무엇보다 주입된 줄기세포가 원하지 않는 조직에 분화하는 이른바 기형종이 되지 않도록 막고 치료가 필요한 조직에 분화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입한 줄기세포가 수혜자의 수명까지 살 수 있도록 조절하는 것도 큰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한국의 연구팀들은 외국에 한 유니트 당 6천달러에 판매하는 배아줄기세포를 무상 제공하는 등 협조와 정보공유가 놀랄만큼 잘 이뤄진다"며 "각 연구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므로 곧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줄기세포 연구는 현재가 아닌 미래의 의학이므로 실용화 시기를 섣불리 예상하기 힘들기때문에 너무 성급한 성과 예측을 경계했다.

문 단장은 지난 20여년에 걸친 성체 줄기세포 연구 성과와 최근 시작한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상호 보완하면 더욱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성체와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똑같은 비율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문 단장과 한 교수 등 국내 줄기세포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19명이 줄기세포 최근 동향, 배아줄기세포 확립 및 배양, 배아줄기세포 분화 및 기능조절, 성체줄기세포 등에 대해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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