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자가 찾는 ‘여성암 대표병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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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가 찾는 ‘여성암 대표병원’ 만든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04.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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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개원 5주년 포부 밝혀
병상 확충 등 여성암 특화 위한 노력 지속

해외환자 1만명을 넘어서며 급성장 중인 이대여성암병원이 국내외 여성암 대표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유방암 명의인 백남선 교수를 병원장으로 영입한 이후 국내환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해외환자들이 꾸준히 확대되는 등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개원 5주년을 맞은 이대여성암병원 백남선 병원장은 “이대여성암병원은 이제 중국, 러시아뿐만 아니라 몽골, UAE 등 60여개국 환자가 찾는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암병원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12년 유방암 수술건수가 국내 5위를 기록하며 개원 초 대비 5배 정도의 가파른 증가율을 기록했고, 병원을 찾는 해외환자 또한 빠른 기간 안에 연인원 1만명을 돌파한 것을 보더라도 이대여성암병원의 우수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대여성암병원의 이 같은 성공적인 안착에는 특화된 시설 및 진료시스템, 그리고 의료진의 노력 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백 병원장은 “이대여성암병원의 특화된 서비스인 ‘1주일 내 진단 및 수술 원스톱시스템’으로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암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며 “오후 진료로 방문한 환자들도 당일에 검사 및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수술까지 받을 수 있도록 스케줄을 잡아주며 환자들의 높은 신뢰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빠른 진단 및 검사를 시행하기 위해 영상의학과 인원을 보충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의료진들 또한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시스템 효율화를 꾀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이다.

백 병원장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노력에도 집중하고 있다. 유방암 명의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그는 수많은 해외 학회 및 병원에서 들어오는 초청 요청에 응하며 유방암 수술 시연 등에 나서 이대여성암병원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백 병원장은 “해외 학회나 병원에서의 강연 및 수술 시연 등은 이대여성암병원의 명성을 드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라며 “진료 및 수술 등으로 빡빡한 일정이지만 최대한 초청에 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쪼개고 있다”고 말했다.

백 병원장의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이대여성암병원은 짧은 기간 내에 해외환자 1만명 돌파라는 성과를 올리며 해외에서의 입소문이 더욱 넓게 퍼져 나가고 있다.

하지만 백 병원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병원을 더욱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화의료원 또한 2017년 제2병원인 마곡병원이 개원하면 이대목동병원을 소아·여성암 중심 병원으로 특화시키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만큼 백 병원장은 더욱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백 병원장은 “우선 이대목동병원의 50여 병상을 여성암환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레이디병동으로 전환할 계획이다”라며 “이후 이대목동병원 전체를 소아 및 여성을 위한 병원으로 전환해 이화여대의 위상에 걸 맞는 여성암 대표병원을 만드는 것이 나의 바램이자 목표이다”라고 포부를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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